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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샘터.......о♡/달의생각

비오는날 오후

남혜경 작가 작품

장마 소낙비가 온다.

우루룽! 꽝꽈광!

천둥과 번개가 가슴속까지 내리친다.

좌악좌악~

쏟아지는 빗줄기가 시원해 보인다.

본격적인장마가 시작되었나보다.

햄스터들도 놀라 귀를 쫑긋거리고 움추린다.

바라보는 빗줄기는 시원하고 좋지만

해마다 이맘때 장마철이면

비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비가 그만 그쳐야 할텐데....

이 비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장마철이면 소낙비 다 맞아가면서

축대 허물어 질까봐 삽들고 도랑을 파며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던 어머님 생각....

축대가 무너지면서 집을 덮쳐서

집이 무너졌지만 장농 덕분에

오빠가 살수 있었던일...

비 때문에 겪었던 일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래서 비를 바라보며 즐기기는

너무 사치스럽단 생각이든다.

농작물이 잘 자랄 정도의 비만 내리고

장마 전선이 하루속히 물러가길 기도한다.

 비오는 오후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