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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생들 `내친 김에 자격증까지

다음은 내가 남편과 컴퓨터학원을 운영할 당시  인터뷰한 기사가 나간 내용이라 스크랩해뒀든 것이다.

 

 

요즘 초등생들 `내친 김에 자격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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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사이에 '컴퓨터 자격증 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매주 1시간 이상 컴퓨터 교육이 실시되고, 중학교엔 '정보 소양 인증제' 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H초등학교 4년생인 김모(11) 양은 최근 집 근처 M컴퓨터학원에 두 달간 다닌 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땄다. 김양은 "친구들이 대학에 가려면 컴퓨터 자격증이 필요하다며 앞다퉈 학원에 다니고 있다" 며 "인터넷 관련 자격증까지 딸 계획" 이라고 말했다.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태한컴퓨터학원은 요즘 초등학생들로 북새통이다. 2백여명의 수강생 가운데 초등학생이 40%나 된다.

문태은 인터넷반 강사는 "초등학생들은 친구들보다 컴퓨터나 학교 과제물을 잘 하기 위해 학원에 들어온다" 며 "그러나 나중엔 워드프로세서는 물론 성인도 따기 힘든 정보처리기능사 등의 자격증에 도전하는 경우도 많다" 고 소개했다.

초등학생들이 원하는 자격증은▶사무자동화(OA) ▶워드프로세서▶정보처리▶컴퓨터활용능력▶인터넷검색 등 대부분 컴퓨터나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기본과정이다.

성인 못지 않은 컴퓨터 실력을 갖춘 일부 초등학생들은 전문 자격증을 노리기도 한다.

자격증 관련 정보는 ▶라카데미▶배움닷컴▶캠퍼스21▶서프21▶라이센스포유 등 관련 인터넷 사이트 <표 참조> 에 들어가면 상세히 나와 있다.

학원을 직접 찾지 않아도 기존에 출제된 문제나 최신 뉴스, 시험 일정 등 각종 정보는 물론 온라인 강좌과정이 개설돼 값싸게 강의까지 들을 수 있다. 다만 이들 사이트에는 대개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련된 성인 대상의 자격증 정보가 많다.

따라서 초등학생이나 학부모의 경우 사이트에 들어가 초등학생 전용 코너나 원하는 자격증 코너를 찾아봐야 한다.

라카데미의 이강호 사장은 "얼마전까지는 초등학생들이 오프라인 컴퓨터 학원을 많이 찾았지만, 최근엔 혼자서 노력하면 단기간에 돈 덜 들이고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온라인 과정을 많이 찾는다" 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강좌는 반복해 듣고, 가장 최근에 나온 다양한 학습자료를 얻을 수 있어 잘만 활용하면 오프라인 학원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정보화 사회에서 컴퓨터 자격증은 필수인 만큼 어릴 때부터 컴퓨터에 익숙해져야 경쟁력이 생긴다" 며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이다. 다만 단순 암기나 훈련을 통한 자격증 따기에 집착하다가는 자칫 정보화에 식상해질 우려도 있는 만큼 자유로운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