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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의 샘터........о♡/디지털·IT융합

KT, IPTV의 진화 … 이젠 모바일로 본다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 KT는 연구개발(R&D)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R&D 분야 중에서도 SD(Service Design)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부문은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국내 통신 시장을 확 바꿀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SD 부문의 핵심 연구 분야는 신규 성장동력인 IPTV와 와이브로 사업은 물론 기존 주력사업인 전화교환망(PSTN)·초고속 인터넷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다.

모바일 IPTV는 핵심 R&D 과제 중 하나다. 모바일 TV는 단말기에서 무선 네트워크나 전용 방송망을 이용해 이동 중에 TV를 시청하는 ‘손 안의 TV’로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모바일 TV는 방송 콘텐트에 대한 접근·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모바일 IPTV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바일 TV에 IT 기술을 접목, 양방향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KT 중앙연구소에서는 모바일 IPTV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무선망의 업그레이드, 패킷 요금 문제, 3G 화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 등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무선 접속 표준을 가진 기기 사이에 끊김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이른바 ‘3G+와이브로’ 기술도 KT가 주력하는 분야다. KT 중앙연구소는 2006년부터 이종 망 간 데이터 서비스 연속성 제공 기술을 개발해 왔다.

IPTV 서비스 기술 개발도 KT가 신경을 쓰는 분야다. IPTV는 사용자에게 방송·통신을 결합해 흥미롭고 편리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융합서비스다. 기존 TV의 주요기능인 채널서비스를 다양한 채널과 고화질로 업그레이드해 주며 주문형 영상(VOD) 서비스를 통해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트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해 준다.

KT는 직접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개발을 돕기도 한다. 2007년 시작한 KT 벤처어워드가 대표적이다. 이 상은 KT의 대표적인 신사업 공모전으로, 중소·벤처기업, 대학생 등 창업 지망생에게 인지도가 높다. 올해 일반공모 분야(KT 사업 전반에 대한 사업계획서 제출)와 테마공모 분야(Android Application 제출)로 구분해 추진했다.

KT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희망자의 창업과 기업 운영을 돕기 위해 시상금 외에도 KT그룹의 각 사업 분야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고 있다. 심사 중간단계에 컨설턴트 출신의 사내 사업계획 설계 전문가를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을 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를 멘토로 지정해 조기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내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KT 아이디어 Wiki’도 눈길을 끈다. KT 아이디어 Wiki는 오픈 직후 3주 동안 매일 평균 211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조회 건수도 평균 1만5940건에 달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89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