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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샘터........о♡/영화·책소개·리뷰

딸과 함께 신과 함께 죄와 벌을 보고나서 리뷰 감상문 문태은

신과 함께 - 죄와벌을 보고





어제 저녁은 딸과 오붓하게 스시집에서 초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영화를 보러갔다. 페친들이 재미있다고 추천하던 요즘 히트하고 있는 판타지 장르의 영화 '신과함께'를 보았다. 원래 딸이 방송영상학과를 졸업하고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더 공부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바로 CG분야 이기 때문에 특별히 딸에게는 의미있는 영화였다. 나역시 컴퓨터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컴퓨터그래픽을 지도해 왔던 터라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따라서 보는 내내 CG처리도 굉장히 심도있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스토리가 탄탄한데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CG 처리에 139분간 상영되는 내내 단 1초의 지루함도 없이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하는 말들은 "와~ 진짜 재미있다", "참 잘 만들었다 "였다. 2018년 1월 4일 0시부로 개봉 14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한다.



'신과함께'는 국내 상영되었던 외화 '아바타' 이후로 참으로 오랜만에 본 판타지 영화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판타지영화로써 한국영화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영화 다운 영화였다.
뻔한 스토리에 폭력, 살인, 마약, 범죄, 사기...
그런 식상한 소재에서 벗어나 재미와 감동과 시사점까지 던져 주었던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영화였다.



판타지 영화니 보면서 웃어야 할것 같은데 난 자주 눈시울을 닦아야만 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승과 이승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인간이 살아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의미 심장하게 암시해 주고 있었다.



물론 난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기독교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가치관과 맞지 않는 영화다. 그러나 영화는 영화일뿐이고 하나의 작품으로 바라볼 뿐이다. 그 판타지 내용을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단지 영화를 통해 우리가 이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판타지영화를 보면서 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지는 직접 영화를 보면 이해가 될테니 보실 분들의 재미를 위해 영화스토리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겠다.
온가족이 함께 보아도 좋을만한 그런 영화 꼭 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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