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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샘터.......о♡/달의생각

애인(愛人)이란 '남'을 사랑하라는 것


<남>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감독의 

'귀를 기울이면'에 이런 글이 있다.

이유없이 만나는 사람이 '친구'

이유가 없으면 만나지 않는 사람이 '지인'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란다.

참 공감 가는 말이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친구요

누군가에게는 지인일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만나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에겐 무관심한 사람일것이다.

그런 무관심이 차라리 편하다.

친구라기도 지인이라기도 하기 참 어설픈 관계가 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접근하여

상대를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이다.

언제나 철새 처럼 머무를줄 모르고

순간의 자신만의 이득을 위해 이리 저리 

사람 바꾸기하는 다중인격자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상대가 그걸 모르는줄 안다.

사소한 거짓도 나중엔 다 들통나는 법인데

그래도 열심히 거짓말도 

마음에 없는 아부도 해댄다.

안과 겉이 다른 사람들을 주변에서 본다.





흔히들 이성간의 사랑하는 사람을

애인(愛人)이라 한다.

그러나 본래 '애인'을 크게 보면 '남'이라는 것이다.

논어에서 애인이란 '남'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남이 있어서 내가 있는 것이고

'남'이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친구'도 '지인'도 '좋아하는 사람'도 다 '남'이다.. 

우리 삶에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다.





남에게 잘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잘하는 일이고

남이 잘되는 일이 내가 잘되는 일인 것이다.

남들과 잘 섞이며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아름다운 인격을 가진 사람들과 

말보다 실천이 앞서고

함부로 빈말하지 아니하는 의리의 사람들

그런 참 좋은 남들과의 좋은 인연만을 

지키며 살아가야겠다.








이천십육년 팔월 닷새날 저녁....

푹푹 찌는날 선풍기를 돌리면서...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