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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컨버전스로 통신시장 새모델 창출

U컨버전스로 통신시장 새모델 창출

'온국민은 yo' 요금제… LTE 등 인프라 혁신
모든 유무선기기 연결 'n스크린 서비스' 구현

 

통합LG텔레콤이 1일 LG U+(LG유플러스)로 사명을 바꾸고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1월 LG텔레콤, LG파워콤, LG데이콤 등 통신 3사의 합병법인인 통합LG텔레콤 CEO로 취임한 이상철 부회장은 "통합LG텔레콤이 통신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되겠다"며 `탈통신'을 화두로 던진 바 있다.

이상철 부회장이 `탈통신'을 추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회사의 이름에서 `텔레콤'을 떼어낸 것이다. 통신(Telecom)이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객가치(U+)를 제공하겠다는 게 이상철 부회장의 구상이다.

■ LG U+로 탈통신 새역사 쓴다


◇`탈통신'으로 국민에게 `디지털 해방'을=이상철 부회장은 1일 "LG유플러스로의 새로운 출발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탈통신'으로의 출항 선언"이라며 "LG 유플러스는 U컨버전스 서비스를 통해 잃어버린 IT강국을 되찾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마치 펭귄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날아가듯이, 집채만한 범고래가 인간이 만든 제방을 넘어 망망대해로 가듯이 지금의 갇혀진 틀을 벗어나 세계의 블루오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제 LG유플러스는 `온국민은 요(yo)' 요금제로 디지털 해방을, 세계 최고의 인프라로 유무선 구분 없이 최고의 속도를, U컨버전스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세계 최고의 IT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국민이 되도록 하고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국민의 `디지털 해방'을 제공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온국민은 yo'요금제이다. 이는 휴대폰,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을 아무 조건없이 선택해 가정의 통신요금을 적게 쓰면 쓴 만큼만 내고 상한금액 이상 사용시 가정통신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통신서비스를 마음대로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해방 캠페인 차원에서 출시한 것이다.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혁신적 인프라로, 유ㆍ무선 구별 없이 100Mbp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AP센트릭네트워크(ACN)와 롱텀에볼루션(LTE)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만이 보유한 스마트하고 인텔리전트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ACN'이라 명명하고 이를 U컨버전스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 전략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만의 고객가치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U컨버전스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컨버지드 홈(Converged Home)△소셜 모빌리티(Social Mobility) △스마트 워크플레이스(Smart Workplace) 등 세 분야를 포함하는 U-컨버전스 서비스를 장소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고객 중심의 융합 서비스로 정의하고, 이를 다양한 IT 기기와 상호 융합시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컨버지드 홈'은 가정에서 다양한 IT 기기로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모든 단말을 n스크린으로 연결해 스토리지, 스트리밍,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셜 모빌리티는 다양한 소셜 서비스와 이동통신 접목을 통한 차별화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는 개별기업 특성에 맞게 업무효율 극대화를 위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통합커뮤니케이션(UC)를 기반으로 모바일오피스, 전용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유무선 결합서비스를 제공하고 SME 전용 솔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개발해 n스크린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조직도 `혁신'=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6개월간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혁신, 조직혁신, 내부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했으며 이러한 회사의 변화에 직원들이 이해도를 높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경영'을 추진했다.
이 부회장은 탈통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주는 PVP(Personal Value Provider)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세웠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 꼭 맞는 맞춤형 스마트서비스를 통해 고객조차 몰랐던 가치를 찾아주는 회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탈통신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 상품과 서비스 중심이었던 조직 명칭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중심으로 바꿨고, 조직도에도 CEO를 가장 밑에, 고객을 가장 위에 그렸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합 시너지를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었다. 특히, `탈통신'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조정실 내에 탈통신 프로젝트를 담당할 등대조직을 만들었다. 또한 타 산업과 동반 성장하며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등대조직 뿐 아니라 회사 전체적으로 혁신업무 추진을 위한 BPR(Business Process Rengineering)팀을 신설해 각종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 혁신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컨버전스사업 추진단'과 `4G 추진단'을 잇따라 설립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영업직 개편과 관련 "앞으로 영업직을 단순한 `판매원'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이너' 개념으로 바꾸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