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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3D ‘아바타’ 이후 한국 영화계, 어떻게 변했나?

천만 3D ‘아바타’ 이후 한국 영화계, 어떻게 변했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빼든 검, 영화 ‘아바타’는 전세계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

단순한 스토리라는 혹평도 만만치 않았지만, 3D 입체 영화의 장을 연 ‘아바타’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긴 것은 분명하다.

영화 ‘아바타’이후, 한국 영화계의 변화를 살펴봤다. 결과적으로‘아바타’로 대표되는 3D 입체 영화 붐은 영화산업 상영시장의 성장의 동력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4월 7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간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 입장권 흥행 수입은 무려 30.1%나 증가했다. 이는 티켓 값이 일반 영화에 비해 높은 ‘아바타’등 미국 할리우드 3D 영화 흥행의 결과다. 2010년 1분기 평균 관람 요금은 역대 최고치인 8,019원으로 집계됐다.

영진위는 “2010년 1분기 상영시장의 호재는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분기 ‘타이탄’으로 이어지는 3D입체 영화 붐이다”며 “’아바타’ 흥행 수혜는 ‘아바타’ 이후 개봉하는 3D 입체영화 전반에 돌아가고 있으며, 본질적으로 상영시장 전체, 더 나아가 영화산업과 유관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아바타’로 3D영화 시장이 형성되면서, ‘보통’ 영화와는 차별되는 프리미엄 콘텐츠, 즉 3D는 고급형 콘텐츠라는 새로운 층위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영화 상영 시장의 확대는 2분기 이후에도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바타’로 대표되는 할리우드산 3D영화의 강세에도 불구,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이 44.3%로 선전한 부분도 주목할 부분이다.

2010년 3월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 기준, ‘아바타’의 총 관객수는 1,318만 명, 입장권 흥행 술입은 1,237억원으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갱신했다.

그러나 한국 영화 역시 전년 동기보다 70만 명 이상을 더 모으며 관객 점유율 44.3%를 지켜냈다. 특히 ‘의형제’와 ‘하모니’ 등은 ‘아바타’ 이후 눈이 높아진 관객들에 한국영화만이 제공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오락성을 내세워 내실있는 흥행을 기록한 것이라고 영진위는 분석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4071220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