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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밴 앤델 미 알티코사 퍼스널 세링

“기업인의 사회 환원은 당연” 인터뷰

스티브 밴 앤델 미 알티코사 회장

고향에 1억5천만 달러 기부

“한국경기 점차 좋아질 것”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그랜드래피즈는 인구 70만의 소도시다.
이 작은 도시는 암웨이의 지주회사인 알티코사가 있고 이 기업의 사주인 디보스와 밴 앤델 가문은 대를 이어 1억5000만 달러의 사재를 털어 이 소도시에 병원과 호텔, 학교, 컨벤션센터 등을 기부해 유명하다.
알티코사의 스티브 밴 앤델 회장(사진)은 “어릴 때부터 기업인은 사회공헌을 해야 한다고 부모님으로부터 배우고 자랐다”고 말한다.
암웨이는 1959년 리치 디보스와 제이 밴 앤델이 공동으로 창립한 회사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같은 자동차로 통학하면서 우정을 쌓아 이후 평생 사업을 함께 하는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뉴트리라이트사에서 생산한 비타민 제품을 독립사업자 신분으로 판매하면서 퍼스널 셀링이라는 독특한 판매방식을 터득한다.
이후 이들은 생분해성 다목적세제 ‘LOC 하이삿’을 개발해 다이렉트 판매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꾸준히 취급품목을 확대해 급속한 성장을 이뤄 자신이 일했던 뉴트리라이트사도 인수했다.
알티코 본사는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에서 40분 떨어진 에이다시에 소재하고 있다. 초현대식 연구개발 센터와 대형 인쇄 공장, 에어로졸 공장, 화장품 공장, 액체 공장 및 분말 공장, 플라스틱 공장과 대형 물류센터가 있다.
연구개발 센터에서는 독립사업자(IBO)들이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경영은 창업주의 각 가문 2세인 스티브 밴 앤델 회장과 덕 디보스 사장이 맡고 있다.
스티브 밴 앤델 회장은 최근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덕 디보스 사장은 미국직접판매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덕 디보스의 형인 딕 디보스는 알티코 사장을 전임했고 현재 공화당 후보로 미시간주 주지사 선거전에 나섰다.
스티브 밴 앤델 회장은 한국에서 암웨이 매출이 줄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의 경기가 그동안 좋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시장의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와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만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과 일본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런 품질이라면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안인 한미 FTA에 대해선 “협상이 마무리 되면 양국 모두 이익이 돌아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미시건 에이다시 =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