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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10가지 FAQ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10가지 FAQ

2009/09/06 17:31

지난 8월, Forrester Research는 CIO를 비롯한 임원급 IT 매니저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생각하는 "Benefit"과 "Risk"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토론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CIO와 고위 IT 매니저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가지는 주요 질문 10가지는 아래와 같은데, 이 질문들이 과거 한국에서 진행했던 각종 관련 포럼, 세미나에서 지속적으로 나왔던 질문 항목이라는 것이 다소 놀라웠다. 일단 구축에 들어가게 되면 기술적 부분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있지만 그러한 문제들이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우선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고 도입 결정에 앞서 불안하게 생각될 수 있는 요소와 이득이 될 수 있는 플러스 - 마이너스 득실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는 10가지 항목을 차근 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1.클라우드 컴퓨팅이 뭡니까?
IBM의 정의는 명확하다. "인터넷에 기반하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소비 모델"이다. 그리고 Forrester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A standardized IT capability, such as software, app platform, or infrastructure, delivered via Internet technologies in a pay-per-use and self-service way."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아래 3가지 계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1.Packaged applications (Software-as-a-service, SaaS라고 한다)
이 계층은 아마도 가장 큰 모멘텀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 석세스팩터즈, 워크데이 등이 있다. 지금도 미국, 유럽, 인도 등지에서는 SaaS 개념의 IT 벤처와 솔루션 업체들이 활발하게 생겨나고 있다.

 

2.Software platforms (Platform-as-a-service, PaaS)
구글, 인튜잇(Intuit),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이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많은 혁신과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 부분은 글로벌 대형 IT 업체들이 경쟁하는 계층이다.

 

3.Hardware Infrastructure (Infrastructure-as-a-service, IaaS)
서버, 스토리지, 대역폭(네트워크)등을 포함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술적 근간이 되는 부분이다. 아마존, AT&T, 랙스페이스 등의 업체들이 있다.

 

 


2.호스팅,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차이가 뭐죠?
호스팅도 그렇고 아웃소싱도 그렇고, 보통 IT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지 않으려고 해왔던 건데, 클라우드컴퓨팅이 기존의 호스팅이나 아웃소싱과 다른 점이 뭐죠?  가장 큰 차이점은 컴퓨팅 아키텍처가 다르고 새로운 과금 체계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보통 클라우드 컴퓨팅은 아래 6가지 부분의 혁신에 기반하고 있다고 정의한다.

 

1. Elastic data center architecture
elasticity는 사용한만큼 지불하는 비즈니스 모델, 엄청난 잠재적 확장성을 의미한다.

 

2. Commodity components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전산 자원들은 x86기반 서버라든지, 저렴한 스토리지, 오픈 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등의 다소 범용화된 요소들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3. Highly automated data center management
현재 데이터 센터보다는 훨씬 많은 부분이 자동화된다. 자동화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전제 IT 레이어를 대상으로 한다. 심지어 빌링, 데이터 복구, 시스템 모니터링 및 복구, 설정 관리 등을 포함하게 된다.

 

4. Standardized workloads
대량생산에 기반하는 모델은 표준화를 바탕으로 하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클라우드 벤더들은 한정적인 수의 표준화된 컴퓨팅 워크로드를 제안하게 된다.

 

5. Immediate provisioning
사용자가 자원을 요청할 경우 즉각적으로 자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와 같이 견적을 받아 구매를 하고 설치를 하고 설정을 하는 절차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이러한 시간이 최소한으로 줄어든다.

 

6. Telco-grade billing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업체는 사용한만큼 과금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IT 부서는 비용을 손쉽게 관리하고 필요시 사용부서에 차지백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전화 요금 명세서처럼 쉽고 명확한 비용 청구서를 보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3.왜 클라우드컴퓨팅이 요즘들어 급부상하는 겁니까?
Forrester research는 크게 두가지 이유를 언급하는군요. 자세한 설명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1.메가센터 보유 벤더들을 통한 개념의 입증으로 인해..

2.높은 성장율을 원하는 벤더들 때문..

 

 


4.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은 뭡니까?
많은 이들이 비용 절감을 얘기하지만, 실제로 클라우드를 도입했던 초창기 회사들은 절대 비용에서 시작하지는 말라고 조언을 한다. 그들은 비즈니스 유연성을 우선 생각하라고 한다.

 

1.애플리케이션 배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줌
클라우드 플랫폼은 개발 환경 구현에 소요되던 시간들을 줄여줄 수 있다. IBM을 비롯한 다양한 벤더들이 이미 이런 유형의 오퍼링을 발표한 바 있다.

 

2.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부합하는 IT 예산 지출
대부분의 초창기 도입 업체들은 우선 고객 및 외부 사용자들을 위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을 활용했다. 그들은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을 지불함으로써 초기 비용을 줄였고 확장성 확보에도 성공했었다.

 

3. 피크 수요에 안전하게 대응
연휴 직전의 급격한 접속 증가, 월말, 분기말 갑작스러운 접속 증가로 인한 시스템 다운 등과 같은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정도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이다.

 

 

5.클라우드 컴퓨팅의 리스크는 뭐죠?

1.보안,프라이버시,컴플라이언스 요건의 충돌
단일 인프라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다양한 요건상의 충돌이 일어날 소지가 많다. 이런 부분들은 Shared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현재도 많이 겪고 있다.

 

2.비용 절감 효과가 없을 수 있음
생각했던 것 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 역시 큰 위험 요소이다.

 

3.벤더 종속성
아직까지는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앞으로 점차 표준화되겠지만 아직까지는 벤더 종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위험 요소이다.

 

4.안정성, 통제력 감소
클라우드 제공 업체와 계약한다는 것은 우리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안정성, 신뢰도 등을 해당 업체에게 위임한다는 의미이다. 대부분의 경우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제어권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5.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통합도 역시 쉽지 않다.
클라우드에 기반한다고 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것은 여전히 비용을 수반하고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 장점을 제공한다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6.애플리케이션 패턴, 모델, 프레임워크의 제약 사항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규모의 경제가 주는 이점을 가져가려면 표준화된 워크로드가 필수적이다. 이는 곧 특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커스터마이징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들이는 비용 투자에 비해 얻을 수 있는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위험요소가 된다.


 

 

6.클라우드에 적합한 워크로드는 뭐고, 적합하지 않은 워크로드는 뭡니까?
IBM에서는 다양한 워크로드를 제안하고 있는데, Forrester Research는 아래와 같이 권고하고 있다.

 

우선 서버 인스턴스 단위로 시도하라.
우선은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하나의 서버 리소스 용량으로 소화 가능한 정도의 업무량을 가진 애플리케이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용량을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려면 부가적으로 로드 밸런싱을 하거나 스케일 아웃을 하는 추가적인 가상화 기술 요건이 들어가게 되어 위험과 비용이 높아지게 된다.

 

위험도가 낮은 애플리케이션부터 시작하라.
문제 발생시 위험도가 낮은 QA업무, 테스팅 업무에서 우선 시작하도록 한다. 배치 업무도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메일, 백업 및 복구 등도 괜찮아 보인다. "Stateless"라고 하는 업무에 적합한데, Stateless라는 것은 비교적 단순한 요청에 응답하는 서비스를 의미하고, 업무 처리에 중간(intermediate) 데이터를 보존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그런 이유로 웹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협업 애플리케이션 등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합하다.


민감한 데이터나 상태 유지(State retention)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은 피하라.
ERP, 백오피스 트랜잭션 시스템, 상태 유지가 필요한 포탈 등의 업무는 클라우드와는 적합하지 않다.

 

 


7.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디딤돌로써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가야 합니까?
기술적으로 본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퍼블릭 기반으로 이용하지 못할 것은 없다. 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가상화 기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프라이빗으로 하고 점차 퍼블릭을 활용해보려는 구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가상 기기 형태, 배포 프레임워크, 모니터링 및 관리, 소프트웨어 라이센싱 권리 등의 문제들로 어쩔 수 없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기반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제법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8.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에게 던져야할 질문은 뭐죠?
아마도 가장 솔깃해 할 내용인 듯한데. 보통 우리가 고객들에게 듣는 질문과 똑같다.


1. 기업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보거나 사용중인 고객 사례가 있나요?

2. 어떤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가 당신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해 줍니까?

3.우리에게 약속해줄 수 있는 보안와 안정성 규약이 있나요?

 

 


9.클라우드 컴퓨팅, 어떻게 시작해야 합니까?
(이 질문이 사실 가장 많이 궁금해하기도 하고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맡고 있는 업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프라 및 운영 담당자:정책부터 만들어라
"work in progress" (재공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 정책에는 애플리케이션 유형상의 제약사항들, 배포전 승인 요건 등이 포함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웹 애플리케이션부터 시작해라.
독자적으로 실행 가능한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기존 웹 애플리케이션의 익스텐션이 클라우드에 적합하다. 배치 업무(테스팅 포함)은 유망한 후보이다. CRM 관련 애플리케이션 역시 많이 고려되고 있다.

 

정보 및 지식 관리자: 이메일부터 시작해라.
웹 컨퍼런스, 소셜 네트워킹 등은 이미 활발하게 제공되고 도입도 고려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툴들이다.

 

보안 및 리스크 관리 담당자: 영역부터 매핑해라.
지적 재산권, 법무 담당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토의에 꼭 포함되어야 한다. 현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야기할 수 있는 리스크들을 보수적으로 익혀둘 필요가 있다. 또한 발생가능한 이슈들에 대한 잠재적 솔루션 역시 준비해두어야 한다.

 

10. 클라우드컴퓨팅은 혁신입니까, 아니면 진화입니까?

진화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