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기술의 샘터........о♡/녹색기술R&D

Green IT 이행을 위한 10가지 팁

어제, TechRepublic을 읽다가 좋은 글이 있어서 번역해 봤습니다. 요즘 워낙 Green IT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천적 측면에서의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글을 많지 않습니다. Green IT 동향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것을 무슨 선전도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Green IT가 결코 마케팅 도구로 여겨져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Green IT의 두 가지 핵심, "지구를 살리고 돈도 절약하고!(Save the World, Save the Money)"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서, 기업 시민으로서,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 주체로서 Green 테마는 기본 철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 글은 TechRepulic에서 가져온 것으로서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보시다가 잘못된 번역을 발견하시고 말씀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말구요...

원문 URL
http://blogs.techrepublic.com.com/10things/?p=408

10 Tips for Implementing Green IT

Version 1.0
September 3, 2008


"Going green"은 전세계 업계에서 뜨거운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제는 IT부서로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제대로만 된다면,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으며 효율성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그린IT의 목적은 독성 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하며 재활용을 장려와 친환경 제품의 사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제한다. 이 글에서는 우리가 조직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Green IT 실천과제로서 10개를 제시한다.


1. 에너지 효율적인 하드웨어를 구입하라.
새롭게 도입되는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은 EPA*의 Energy Star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저전력사용제품으로 한다. EPEAT에서(
www.epeat.net)에서 좋은 등급을 받은 제품을 찾아보라. "환경적인 성과"측정을 통해 IEEE에 의해 마련된 기준을 사용해도 된다. 모든 EPEAT 등록 제품은 반드시 Energy Star 4.0** 규격을 준수한다.
멀티 코어 프로세서는 에너지 사용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처리 성능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고효율(80%)의 전력 사용을 하는 제품이나, 발열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동작하는 냉각팬, 작은 크기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그리고 낮은 전력을 사용하는 프로세서 등도 좋다.
(*EPA: 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미국 환경보호국)
(**Energy Star 4.0은 현재 Energy Star 규격 중에서 가장 최신의 규격)

2. 전력 관리 기능과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tices)를 구현하라.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운영체제는 ACPI(Advanced Configuration and Power Interface)를 지원하는 하드웨어에서 동작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기능은 모니터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력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동면 모드(수면 모드)로 전환할 수 있고 이 때문에 CPU와 RAM의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하드웨어 벤더들은 고유의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고, 이 소프트웨어가 시스템 상에 로드되어 있거나 혹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HP의 Power Manager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컴퓨터 사용에 따른 에너지 사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써드 파티 전력 관리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들은 보다 폭넓은 확장성을 제공하며 컴퓨터 에너지 사용에 있어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떤 프로그램은 수동으로 CPU가 사용하는 전력을 낮출 수도 있다. Intel의 SpeedStep이나 AMD의 Cool'nQuiet 기술과 같은 것들은 시스템 상에서 자동으로 조정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Intel의 vPro와 같은 기술은 원격에서 컴퓨터를 켜거나 끌 수 있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왜냐하면 새벽 2시에 시스템 패치 작업이 걸려 있는 경우에도 원격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서버를 통합할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라.
하나의 물리적인 서버 위에 여러 대의 논리적인 서버를 적용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면 물리적으로 서버의 수를 줄일 수 있고 그리하여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서버들은 10~15% 정도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VMware의 주장에 따르면 VMware의 기술을 이용하면, 가상화된 인프라가 에너지 사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같은 가상화라는 컨셉을 사용하지만 기술이 다소 다른 마이크로소프트의 Hyper-V 가상화 기술은 Windows Server 2008의 기능으로 통합되어 있다.

4. SAN/NAS 솔루션을 이용해 스토리지를 통합하라.
서버를 가상화하고 통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SAN이나 NAS 등의 스토리지 콘솔리데이션(consolidation통합)도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SNIA(the Storage Networking Industry Association)의 권고안에 따르면, 특정 드라이브의 전력을 차단한다거나, 가능하면 rpm이 느린 드라이브를 사용한다거나, 최대 전력 사용시 보다 더 높은 양의 전력이 냉각장치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5. 데이터 센터 디자인을 최적화하라
데이터 센터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냉각장치를 비롯해 모든 기기들이 큰 이슈가 되는 곳이다. 데이터 센터 디자인의 경우, 발열이 집중되는 구간과 냉기가 집중되는 구간을 서로 붙여 두고, 수냉식 냉각방식을 사용하여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그린 데이터 센터로 가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한다면, 저전력 블레이드 서버를 사용하고 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UPS(기존 UPS보다 에너지 사용이 적으면서도 70%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UPS)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력 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라고 한다면, 보다 큰 견지에서 대체 에너지(태양광 에너지나 증발식 냉각 등) 사용을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6. 씬 클라이언트를 사용해 GPU 전력 사용을 줄여라.
소비되는 에너지의 총량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서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를 적용하는 것이 있다. 대부분의 처리작업이 서버상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씬 클라이언트는 아주 적은 에너지만을 사용한다. 사실, 씬 클라이언트는 에너지 스타 규격의 수면 모드에서 동작할 때 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 씬 클라이언트는 전자 쓰레기(e-waste)를 적게 배출하기 때문에 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씬 클라이언트에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고, 메모리도 적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난 해, Verizon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 회사가 씬 클라이언트를 도입해 연간 1백만 달러를 줄였으며, 약 30%의 PC를 대체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고 했다.
(주: 여기서 GPU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통상 GPU는 graphics processing unit를 의미하는데, 위키나 구글을 통해 보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CPU를 의미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7. 에너지 효율적인 디스플레이 장치를 사용하라.
아직도 예전의 CRT 모니터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LCD 모니터로 바꿀 경우 약 70%의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LCD 모니터가 에너지 사용에 있어 똑같지는 않다. 고효율LCD의 경우 몇 개의 벤더에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LG는 지구상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LCD모니터를 만들었으며(모델명 FLATRON W2252TE), 테스트 결과 기존의 22인치 모니터와 비교해 절반밖에는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22인치 모니터의 경우 평균 40W의 전력을 사용하지만, W2252TE 제품은 18.8W만을 사용하고 있고 대기 상태Standby의 경우 0.1W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국 제품이 이런 글에 오르는 것을 보면 왠지 뿌듯하네요. 관련 기사 참조
http://www.goodcleantech.com/2008/08/lg_flatron_w2252te_monitor_pro.php)

8. 시스템과 공급*을 줄여라.
매립량을 줄이고 토양으로의 유해물질 유입을 줄이기 위해, 구형 시스템이나 공급들을 재사용하거나 약간의 변형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 그래픽 디자이너나 엔지니어들의 경우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을 필요로 하지만, 구형 컴퓨터의 경우 워드 프로세싱, 스프레드시트, 또는 기타 높은 성능이 필요로 하지 않는 일에 적합하다. 이른바 대물림(hand-me-down**) 방법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피할 수 있고 그리하여 비용을 줄이고 전자 쓰레기(e-waste)를 막을 수 있다.
오래된 전자기기는 회사 밖에서도 재사용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구형 컴퓨터나 다른 전자기기들을 학교나 비영리 법인에 기증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많은 전자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고 부품들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구형 프린터 카트리지를 비롯해 휴대폰, 종이 등도 재활용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Dell의 경우 컴퓨터와 주변 장치들을 재활용을 목적으로 수거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 여기서 공급이란 Supply를 번역한 것으로서 수요와 공급에 있어 공급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
(** 원문은 hand-me-down으로 되어 있습니다.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해 대물림이라고 하였는데, 맥락은 대강 이해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9. 종이 사용을 줄여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비용을 줄이는 또 다른 방법은 종이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종이 문서 기반의 업무 처리를 전자 문서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문서의 작성, 편집, 확인, 배송 등 전 과정에서 종이로 출력된 형태가 아닌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이다. 문서를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 팩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낫다.
만약 종이 출력을 피할 수 없는 경우라고 한다면, 양면 인쇄를 하도록 설정해 놓으면 쓰레기와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HP에 의해 수행된 내부 연구자료에 따르면, 포천500 기업들이 양면 인쇄를 통해 연간 800톤(7백만 달러 절감 효과)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10. 텔레커뮤팅을 장려하라.
사무실을 보다 그린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궁극적인 방법은 바로 사무실을 줄이는 것이다. 가급적 많은 수의 직원들이 재택 근무(텔레커뮤트 telecommute*)를 하게 되면, 사무실의 면적이 클 필요도 없게 되고, 냉난방 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해당 장소에 컴퓨터 수도 줄게 되고, 직원들이 먼 거리를 운전할 필요도 없게 된다. 텔레커뮤팅은 고용인과 고용주 모두에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며, 감기와 같은 전염의 우려가 있는 질병 확산을 막는 방법이기도 하다.
(*Telecommute라는 단어의 의미는 이해가 되는데,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해서 소리나는대로 적었습니다. Commnute가 출퇴근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이므로 telecommute가 의미하는 것은 원격지에서 근무하는 이른바 재택 근무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의 저자인 Debra Littlejohn Shinder는 컴퓨터 운영 체제, 네트워킹, 보안 등에 관한 기술 컨설턴트이자, 트레이너, 기고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남편인 Thomas Shinder 박사도 그녀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으며, 공동 집필한 Troubleshooting Windows 2000 TCP/IP, Configuring ISA Server 2000, ISA Server and Beyond 등의 책들은 베스트 셀러로 기록되어 있다.

 

출처 : http://koreaceladon.tistory.com/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