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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IT` 바람 잡아라

그린 IT` 바람 잡아라



■ IT혁신기지 차세대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하드웨어(HW)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SW)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되고 있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공간ㆍ전력ㆍ냉각 등 그린데이터센터의 친환경적 이슈에 대한 요구사항들에 대응하고자 `AI/Green NGDC(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차세대 그린데이터센터)'라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올 초 차세대 그린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최적화 및 가상화, 자동화 등과 관련한 종합적인 솔루션 로드맵을 발표했다.

시스템의 가장 기본요소인 중앙처리장치(CPU)단에서부터 블레이드시스템, 가상화, 냉각장치에 이르는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단계를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어댑티브 인프라 성숙도 모델(AIMM)과 모듈형 데이터센터 설계 방법인 모듈러 데이터센터(MDC)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도 그린 스토리지와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통합 △가상화 △소프트웨어 최적화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계량화를 통한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등 5가지 실행 전략을 수립, 친환경적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또 에너지효율평가 서비스(EEAS)를 통해 데이터 센터 운영시 소요되는 전력량, 발열량 및 냉각 시스템의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 갈수록 증가하는 에너지 소비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출시하는 스토리지 제품군에 스핀다운 드라이브, 최적 냉각기술, 저전력 드라이브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센터 설비 관련 업체들도 솔루션에 친환경 요소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냉각 솔루션를 공급하는 APC코리아(대표 오영수)는 모듈화와 효율성을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UPS와 냉각설비를 소형화해 기업의 성장에 맞춰 필요한 용량만큼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해 초기부터 대규모 센터 운영에 따른 전력 낭비를 방지하는 한편 센터의 온도변화를 자동으로 탐지해 과열되는 부분만 냉각해주는 새로운 냉각 시스템을 도입, 냉각에 들어가는 전력 또한 효과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솔루션 `ISX(InfraStruXure)'와 확장 모듈형데이터센터(SMDC) 솔루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솔루션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저전력 컴퓨팅 구현을 위해 추진해 온 빅 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인프라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 자산 관리 등에서 SW를 통해 그린IT 이슈를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의 이슈가 전력 및 냉각 설비 등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인프라 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홍석기자 red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