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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고지혈증 예방 및 좋은음식

성인병으로 일컫는 질환들을 보면 대개 소리소문도 없이 진행되다가 심각
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고개를 드는 특성이 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도 마
찬가지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순환기계 질환을 일으키는 가
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이를 막기 위한 영양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의 조
언으로 예방 영양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혈압 = 비만은 혈압상승과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운동과  식사요법을
병행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커진다. 체중은 서서히 줄여야  하며  단식
등으로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관상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 등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짜게 먹는 식성을 가진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습관이  고혈압 유병률을 높
이는 원인이 된다. 하루 소금섭취 권장량은 8∼10g인데 우리나라는 11∼18
g으로 추정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소금섭취량이 많은 편이다.

 전통적으로 짠 음식을 즐겨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갑자기 저염식을 하는
것은 힘드므로 향이 강한 채소 등 본래의 향과 맛을 지닌 식품  및 천연 조
미료를 사용해 산뜻한 맛을 내도록 한다.

 △고지혈증 =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고, 피를 맑게 하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과 운동을 열
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 포화지방은 육류와 유제품 등 동물성지방에 많고
팜유와 코코넛유는 식물성 유지이지만 포화지방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대두유,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참기름, 들기름, 채소류에
많이 들어 있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남은 에너지가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결국 동맥
경화를 촉진하게 된다. 탄수화물 섭취량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55∼60%로
하고 그 중에서도 중성지방의 대표적인 재료가 되는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대두와 인삼에 풍부한 사포닌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및 과산화지질을
억제하는 효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기를 먹을 때 빠지지 않는 마늘도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더구나 마늘에는 과산화지질을 억제하는 ‘알린’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고
지혈증 환자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이로운 식품이다.

 이밖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유산
소운동 중심의 규칙적인 운동은 모든 만성질환 예방의 기본이다.

 과일중에서도 지금이 제철인 귤이 콜레스테롤을  견제하는 데는 효과적이
다. 특히 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물질이
껍질에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가정에서 먹고 난 귤껍질을 소금물에 잘 씻어
여러번 헹군 다음 말려 우려 마시면 된다.

 아울러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음식으로 녹차를 빼놓을 수 없다. 녹차의 떫
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중국 음식에 감초처럼 곁들이는 양파도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이기는 마찬
가지다.

출처 강원뉴스 <南宮 玹기자·hyun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