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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병원과 환자 거리 좁힌다!

스마트폰이 병원과 환자 거리 좁힌다!

강석봉기자 ksb@kyunghyang.com
 
스마트폰의 열풍이 의료계로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전용 각종 메디컬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면서 병원들은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계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고 빠른 상담과 진료가 가능한 시대가 되고 있다.


#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웹서비스=병원 홈페이지에는 각종 플래시나 이미지가 많이 삽입된다. 따라서 스마트폰으로 접속했을 경우 엑스박스가 뜨거나 텍스트가 너무 작아 홈페이지를 살펴보는데 제약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다. 기존 홈페이지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만든 홈페이지로, 스마트폰의 규격에 맞는 형태와 구성으로 제작돼 상시적 접속이 가능하다. 

병원의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는 기능을 최소화하되 상담·후기·수술비용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 얼마 전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한 코코아 성형외과의 송진경 원장은 "현재 병원 홈페이지 유입수의 15% 정도가 모바일 접속이며 이 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시 휴대하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게시판 상담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QR코드

# 스마트폰 전용 인터넷 접속 QR코드
=최근 서울송도병원에서는 인쇄물을 통해 바로 홈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한 QR코드를 제작했다. 서울송도병원 홍보팀 허진욱 팀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홈페이지 접속이 늘고 있어 손쉽게 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전용 QR코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보통 지면에 삽입된 QR코드는 스마트폰을 통해 바코드처럼 인식돼 바로 홈페이지로 이동이 가능해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홈페이지 접속은 더욱 용이해 질 전망이다.

#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메디컬 어플리케이션(어플)은 컨셉트에 따른 여러가지 형태를 지닌다. 이 중 정보형 어플은 서울아산병원의 '중독정보', 한길안과병원의 '녹내장상식사전' 등으로 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찾기형 어플의 경우, 증강현실을 도입하여 사용자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는 어플로 예치과네트워크병원의 '치과찾기'가 대표적이다. '진단형 어플'을 활용한 예는 여성의 생리주기와 배란일을 계산할 수 있는 '우먼스센스'나 자신의 수면 사이클을 체크할 수 있는 '슬립 사이클'의 경우 몇 개월째 어플 다운로드 상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삼성라인성형외과에서 개발한 '가상성형' 어플의 경우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으로 가상성형이 가능해 진단 기능뿐 아니라 오락적인 기능도 갖추고 있다.

# 소셜 네트워킹=최근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트위터'. 의료계 트위터는 '병원'이 아닌 '의사개인'이 더 부각된다. 일부 병원에서는 트위터를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개인 소통방식으로서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에게는 '의사'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의사에게는 트위터 활용을 통해 환자와 심적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