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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태블릿’ 연평균 65% 성장

IDC가 아태지역(일본 제외) 태블릿 PC 시장이 2014년까지 96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아태지역의 태블릿 PC 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우면서도 낙관적인 예상을 발표했다. 특히, 아태지역에서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눈에 띈다.

애플 iPad는 출시 후 3달 동안 300만 대가 넘게 팔리면서 태블릿 PC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IDC는 7일(현지시간)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태블릿 PC 시장이 2009년 130만 대 규모에서 2014년까지 960만 대 규모로, 연평균 65%씩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가장 먼저 시장을 개척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PC와 휴대폰 제조업체가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라이언 마(Bryan Ma) IDC 아태지역 단말기와 주변기기 연구 부사장은 “태블릿 PC가 아직까지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간극을 메우는 새로운 단말기 범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것은 아니다”전하며, 태블릿 PC라는 단말기 범주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그는 “태블릿 PC가 현재로서는 간단한 웹서핑과 게임 앱 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장안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내년 쯤에는 사용자들이 태블릿을 가지고 정말 어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 확실한 사용자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전자책 등 콘텐트의 준비 정도가 아직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제조업체들이 x86과 ARM 기반의 플랫폼 가운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안드로이드(Android)와 크롬(Chrome), 미고(MeeGo)와 웹OS(WebOS) 등 수많은 운영체제가 등장하면서 시장을 파편화시키고 있는 점도 애플리케이션이나 호환성 측면에서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마 부사장은 태블릿 시장이 가진 잠재성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통사와 제조업체가 태블릿 PC와 같은 새로운 돌파구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이통사들이 4G 네트워크를 제공하게 되면, 태블릿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증가시킬 전략 단말기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많은 제조업체들이 아이패드에 큰 자극을 받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 다양한 가격대의 태블릿 PC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큰 시장이 열릴 것이며, 호주와 홍콩, 싱가포르 같은 신흥시장이 아태지역 태블릿 PC 확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이번 조사에서 태블릿 PC를 7~12인치 크기에 컬러화면을 갖춘, ARM 기반의 단말기로 정의했다. 또한, PC의 무거운 운영체제가 아닌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보다 가벼운 운영체제를 탑재한 단말기로 대상을 제한했다.

 

 

자료원 http://www.bloter.net/archives/34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