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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샘터........о♡/맛있는요리

[스크랩] 오홍홍~고구마를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 - 고구마식빵 -

포~옥 삶은 고구마를 반죽에 넣고 구워서 식빵을 만들어 보았더라지요

한 마디로?? 고구마를 두 번 죽였다는~~ㅋㅋㅋ

느무했나......................?

 

발효빵을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으나, 없는 레시피를 만드는 것은 썩 머리가 좋지 않은 엄니에게

쪼께 고생시럽기는 하기에......걍......감으로....-,.-;;

그 감이라는 것이 맞는 날이면, 앗싸~하고 외치지만서도

완전 삐딱선을 그을때면..... 기냥 뱉어내는 나............조용히...........^^;;;

 

고구마가 풍년이랍니다. 엄니집에요

베이킹이나 떡에 사용하는 것을 아시는 주위분들께서 얼마전에는 하나같이 고구마만 가져다 주셨다는..

참으로 고맙고도 부담시러운 이야그.

 

쪄먹고 구워먹고 샐러드맨들어묵고, 맛탕도 해묵고... 끝내야 고구마발효빵 맨들기까정..ㅋ~

 

 

 

 

 

 

 

통밀과 호밀을 모두 사용해 보았습니다.

남아있던 호밀가루가 거의 없기에 약간만 넣어보았는데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매번 그렇지만, 발효빵을 만들때는 어떤 모양으로 성형을 해야하는 것이 어울릴까...하는 고민아닌 고민이 듭니다.

평범한 식빵으로 할까...

해바라기를 만들어볼까...

하드롤로 만들까...

모닝롤로 굴려볼까....가지가지 오만가지 생각들.

 

미리 성형모양을 생각해놓아야 밀가루첨가나 반죽 비율, 그리고 발효과정까지 영향을 받는 것은 무시못하는 일이거든요.

 

 

 

 

 

 

 

식빵틀을 이용하여 브리슈식빵의 모양을 택하고, 각각의 작은롤안에 삶은고구마를 앙금으로 결정한 순간

떼굴떼굴 머리 굴러가는 소리와 함께 바빠지는 몸놀림...

고구마자체가 달짝찌근~~~하지만서도, 통밀에 호밀가루까지 들어간 반죽과 함께라면

단맛이 떨어질 것도 같아서 설탕은 3큰술로 해주었구요

 

우유대신 생크림을 넣었습니다.

예전에 어느분께서 주신 생크림식빵을 아주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났거든요

그렇다고 그녀석만 넣어주었다가는 자꾸 불어나는 살들이 걱정시러울까봐서리

물과 혼합하였습니다. 무시못하는 몸무게....ㅋ~

 

고소한 맛을 더 내고자 분유를 사용했으니, 없으신 분들은 그냥 패쓰하셔요~

일단 보시고 말씀드리지용.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unbleached all-purposed flour) - 200g

*정제되지 않은 밀가루 입니다 - 한국에 계신분들은 우리밀운동본부의 통밀가루와 같은 백밀가루질감의

밀가루를 이용해주시면 더욱 영양소가 듬뿍첨가되겠지요*

통밀가루 (whole wheat flour) - 150g

호밀가루 (rye flour) - 50g

찐고구마 - 170g+생크림(3큰술)

인스턴트이스트 - 2작은술

소금 - 2&1/2작은술

설탕 - 3큰술

올리브유 (카놀라유 또는 포도씨유) - 2큰술

분유 - 3큰술(선택사항)

오렌지쥬스 - 3큰술(선택사항)

미지근한 물 - 90g

미지근한 생크림 (또는 우유) - 50~70g

 

앙금으로 들어갈 고구마 150g +생크림 2큰술

 

 

 

 

 

찐고구마 170g과 생크림 3큰술을 섞어서 준비해주세요

 

 

 

 

 

 

반죽시, 처음부터 고구마를 넣어서 반죽을 해주신 후, 오일을 살짝쿵 덧바른 큰볼에 반죽을 넣고

랩을 씌운 후, 포크로 3군데 정도 구멍을 뚫고는 집안에서 가장 따뜻한 곳에 놓고

1차발효 시작해주세요

발효방법에 관한 설명은 식빵만들기에 나와있습니다 

 

 

 

 

 

 

1시간~1시간반정도 지난후, 두배이상으로 부풀어지면 가스를 빼주시고 그 상태 그대~~~로

다시 랩을 씌워서 중간발효 해주시는데요

약 30~40분정도 하시면 됩니다.

 

 

 

 

 

 

반죽을 16등분하였습니다. 약 45g정도로 나누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마치 왕만두를 만들듯이 고구마를 놓고 한데 모아서 끝을 꼭꼭 집으신 후

집은 매듭이 바닥으로 향하게 놔주세요

 

 

 

 

 

 

양손바닥으로 반죽을 살살 돌려가며 둥글게 만드시면 된답니다.

 

 

 

 

 

 

먼저 식빵틀에 8개의 반죽볼을 놔주세요

그런 후, 다시 그 위로 나머지 8개의 반죽볼을 올려놓으시면 된답니다

랩으로 씌워주세요

 

2차발효 들어가겠습니다.

 

 

 

 

 

 

가정마다 발효의 시간은 다르기에 얼마정도라고는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얼추 1시간~1시간 반정도 걸리겠지용?

2차발효 끝난 상태랍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윗면에 아~~~~~~주 적은양의 우유를 발라주세요.

충~~~~~분히 예열된 400도F(200도C)오븐에서 약 25분~30분정도 구우시면 된답니다.

 

* 약 10~15분이 지난 후, 윗면이 빨리 갈색으로 변할 경우, 은박지호일을 이용하여 윗부분만 덮어주세요

*높은온도에서 충분한 베이킹이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빵의 식감이 무거워 진답니다.

 

 

 

 

 

 

 

 

먹음직시러운 갈색으로 잘 구워져 나온 고마운 나의 빵~

 

사실...반죽을 하는데, 이거이...질다...? 순간 헉~!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오더랍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키친에이드예요. 항상 처음에는 stir모드로 잠깐 돌리는데,

순간...철렁...... 뭔가 계산이 잘못되었다......

그리하여 2단으로 재빨리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잠깐...전.화.수.다. ㅋ

그 순간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수다에만 집중~

 

 

 

 

 

 

 

정신차려 다시 보니, 반죽상태는 완전 오케바리였다는~ 에헤라디야~~~^^

 

다시 만들 시간이 없었거든요. 이 녀석 실패하면 또 한 번 비상레시피를 꺼내야 했기에........^^;

 

 

 

 

 

 

 

우유대신 생크림을 사용한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짙은 꼬시함이 목구멍에서 피어올라요. 모락~모락~모락~~~~~~ㅎ~

 

 

 

 

 

 

 

어젯밤 잠들기 직전에 오븐에서 꺼내었기에 냉동실에는 넣어두지 못했어요

대신, 마른 헝겊을 덮었답니다.

그럴경우, 빵의 질감이 시간이 지나도 오래가는 경향이 있어요

표면의 크러스트도 유지가 잘 되구요

 

 

 

 

 

 

 

사진을 찍으면서 아쉬움 하나.

보라색고구마로 만들어볼껄............

떡을만들때는 보라색을 많이 사용하는데, 왜 발효빵에는 그 생각을 못했던지 헐.....

 

 

 

 

 

 

 

하나를 떼어내기 위해서 벌려봅니다.

오른손으로 셔터를 눌러야 하기에, 왼손가락만 사용했는데, 왜 그리도 부들부들 떨리던지~~ㅎㅎ

포커스가 어긋났지만서도 쪼~~~오기 안의 결이 보이시남용??

또 한번의.......죽음의 결이랄까......?오홍홍홍홍홍홍~~~~

 

 

 

 

 

 

 

통밀과 호밀의 결합작전에도 불구하고, 발효도 착하게~

결도 착하게 나와준 고구마 식빵으로 오늘도 엄니맘은 기쁨만땅~!ㅎㅎㅎㅎ

 

 

 

 

 

 

 

사진찍을 때 고구마킬러족속인 수인공주가 옆에서 방방뛰면서 계속 조잘조잘하지용~

 

엄마, 하나만 먹으면 안되나요?? 정말 하나만 먹으면 안될까요?? 하나만 먹으면 좋겠따~~~

심지어...하나만 먹으면 두 개 안 먹을께요.

무신말이여.....?ㅋ~

 

 

 

 

 

 

 

손으로 반을 쭈~~~욱 갈라보니, 생크림으로 목욕한 찐고구마가 살포시 보입니다요~~~

기냥 빵만 뜯어먹어도 야들시러웠는디, 고구마까정???

음훼훼훼훼훼훼훼훼~~~~~~

 

 

 

 

 

 

 

겉표면의 크러스트요?

부드러운 바삭함~

어휘력이 짧아서 더이상은 모르겠구만요.히히히~~

사진찍으면서 수인공주와 나눠먹고

볼일 보러 다니면서 먹고~~

고로~~~~신랑것은 없시유. 삐칠라.....ㅋㅋㅋㅋㅋ

 

 

 

 

 

 

 

 

간만에 포장한번 했슴당.

어느분께로 가져다 드리는 줄 아시나요? 안가쳐주지~~~~~용~~ㅋㅋㅋ

맞겠당.........................

뭐..관심없으시다면 마시공~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은 몸이 좀 쳐지는구만요.

아침부터 정신없는 것이,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는지금.

헤롱~헤롱시러움~^^*

 

미역국 한 솥 끓이고는 포스팅하는데, 완전 넘쳐뿌리공..에궁...

누가 좀 개발안하려나.........

넘치지 않는 솥하나...쿄쿄쿄쿄쿄쿄~

 

 

 

 

추운계절인지라, 손에 물 많이 묻히는 우리 주부님들.. 가능하면 크림도 많이 바르셔요.

크림을 발라도 곧 물묻힐 일이 생기지만서도....ㅋ

 

 

 

 

 

 추운날씨.... 건강하셔요 항상.^^*

***스크랩하셔서 맛있게 드시는 것은 감사한 일이나,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가져가실 때는 한 줄 남겨주시는 센쑤~~아시죵?? 적지않은 시간이 드는

포스팅이랍니다...*^^********************

 

 

 

 

출처 : 엄니의 뜨거운 빵집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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