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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샘터........о♡/영화·책소개·리뷰

호박에 줄 근다고 수박되냐?

두뇌경영 중 5장의 “공상과 꿈”관한 이야기 부분들로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평생 동안 공상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200,000 시간이나 된다는 부분은 참 흥미로웠다. 과연 공상하면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될까 계산해보니 약 8,333일이나 되고 연수로는 약 23년 정도의 긴 세월을 공상하면서 보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학적으로 정확한 수치는 아닐지 몰라도 한번쯤 돌이켜 봐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공상이란 긍정적인 공상일 경우 나를 발전시키고 나의 정신건강에도 좋을 수 있으나 부정적인 공상은 오히려 시간낭비에 불과하고 정신건강에도 해롭다는 생각이다. 공상가의 3가지 유형 중 나는 긍정적인 유형에 속하나보다. 악몽을 꾸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없으니 말이다.

나의 일상생활은 정해진 나만의 Flowchart로 진행된다. 요일별, 시간별 스케줄이 다르고 해야 할 일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떠한 일을 해야 할 경우 나의 할 일과 순서를 머릿속에 먼저 Flowchart로 그려 그 순서에 맞춰 진행한다. 그러나 예측하지 못할 일이 발생할 때는 공상 속에서 플로차트를 급하게 수정하기도 한다. 이런 공상들은 계획을 세우기 위한 공상이지만 그밖에도 여러 공상들을 한다. 공상은 곧 상상력이고 창조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따라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이며,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그런 공상의 날개를 펼치며 살아가자는 생각을 해본다.

 

6장은 성과 성별에 대한 내용으로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이점에 대한 부분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남성과 여성은 외관적으로나 내면적 정신적 많은 차이점들이 있는데 부모들이나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고 우리 머릿속에 각인되어 실제 그렇게 살아야만 할 것처럼 느끼는 지도 모르겠다.

 

최근은 치마를 입는 남자도 있고 바지만 입는 여자, 화장을 하고 귀고리를 하거나 피어싱을 하는 남자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나의 대학 2학년짜리 아들도 어느 날 귀를 뚫고 귀고리를 하고 들어와 남편한테 꾸지람을 듣고 귀고리를 하지 말라는 경고를 들었다. 아들이 기가 죽어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 나는 아들에게 아빠 앞에서나 예의를 갖춰야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 하지 말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놀러 다닐 때는 자유롭게 하고 다니라고 했다. 못하게 하면 더 반발심만 생기는게 아이들인데 아이들의 심리를 무조건 강압적으로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 후로 예쁜 남자용 귀고리를 보면 아들 생각이 나서 사다 주곤 한다. 나는 오히려 남성들이 귀고리를 하거나 머리를 길러 묶고 다니는 모습이 자기 자신을 남들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은 자기표현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멋지게 보이기까지 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란 TV프로에는 여장만 하고 화려하게 꾸미고 자아만족하면서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자주 방영되곤 한다.그것은 남성이 여성을 동경하고 여성만의 특권으로 여겨졌던 화려한 옷차림과 미니스커트, 화장 이런 것들을 자신들도 똑같이 따라해 봄으로서 자신만의 어떤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았다.

 

“호박에 줄 근다고 수박 되냐?”는 말이 있듯이 겉모습만 바꾼다고 해서 여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고, 그들은 여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며 단지 외적으로 여성의 모습을 흉내 내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서로 바라보고 바라봐주면서 같이 사는 세상인데 혼자만 외골수처럼 행동하는 것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을 했었다.

 

최근 들어 남성의 옷차림과 여성의 옷차림이란 경계선이 점차 좁아지고 유니섹스의 옷차림이 유행을 하고 있으며, F4의 배우들이 꽃미남의 대명사로 젊은 여성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성을 바라보는 시각과 옷차림이 시대에 따라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남성과 여성의 본질은 바꿀 수 없는 것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겉모습이 바뀐다고 그 사람의 본성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외관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틀을 만들어 고정관념으로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자신만의 잣대로 평가하기 보다는 그들의 내면의 본질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출처 : 본인글    리빙러빙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