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고 흥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비교분석
▼망해가는 기업의 10가지 특성 ▼
당신의 기업은 망하는 길을 걷고 있지 않는가?
컨설팅사 매킨지의 최정규 파트너는 18일 “자신의 컨설팅 경험을 통해볼 때 망해가는 기업은 공통적인 증상을 나타낸다”며 이를 10개 항목으로 요약했다. 만약 당신이 간부라면 조직을 이와 반대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하면 어떨까. 다음은 최 파트너가 제시한 10개 증상.
①잘나가던 시절 너무 방만했거나 외부의 환경변화에 둔감해져서 스스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지 오래되었다.
②외부(고객이나 경쟁사)에 대한 대응보다 사내 정치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쓴다.
③일을 열심히 하다가 잘못되면 혼나지만 일을 찾아 하지 않았다고 혼나는 일은 없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이 듣는 첫 교훈은 ‘튀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이다.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에서 책임소재도 불분명하다.
④조직을 진정 사랑하고 목 터져라 외치던 젊은 혈기들은 조직을 떠났거나 이제는 지쳐서 순응하고 있다.
⑤정실인사가 팽배하다. 임원 승진은 실력자의 ‘빽’ 덕분이라는 소문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무성하다.
⑥‘맡은 분야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이 고집의 수준으로 굳어있고 열린 마음이나 겸손은 찾기 힘들다.
⑦대다수의 경영진이 조직원의 신뢰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
⑧조직원을 아끼고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분위기가 없고 생산수단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예컨대 직원 식당의 음식수준이 나쁘다.
⑨보이지 않는 곳에 문제가 많다. 화장실은 지저분하고 개인적으로 기업경비를 전용하고 있으며 고위직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⑩남 핑계 대는 데 도가 터 있고 대단히 방어적이고 회피적이다. 우리가 다 알아서 하고 있으니 시비 걸지 말라는 식이다.
▼성공하는 기업의 인사병법 ▼
기업 경영에 성공하기 위해선 ‘좋은 인재(good people)’보다는 ‘적절한 인재(right people)’를 뽑아 그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보상·평가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LG경제연구원은 18일 ‘성공하는 기업의 인사병법(人事兵法)’ 보고서에서 “회사의 잘못된 평가시스템은 인재(人材)를 떠나보내고 불필요한 인력만 남긴다”며 “‘인재 그레셤의 법칙’이 작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레셤의 법칙’이란 사람들이 양화(良貨)는 장롱 속에 숨기고 악화(惡貨)를 사용함으로써 결국 양화는 없어지고 악화만 판을 친다는 것.
최근 한 대기업에서 사무직 직원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87%가 양과 질에서 우수한 인재가 부족하다고 답변한 것은 인재 그레셤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보고서는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업종 성격과 사업 전략에 맞춰 인재 등용의 원칙을 뚜렷하게 세운 뒤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내리도록 엄격하게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회사 내부 인력이 외부 인재를 추천할 수 있을 정도의 충성심을 유도해야 한다고 권했다. 스스로 충성심이 없다면 친지나 친구에게 입사를 권할 리 없다. 만약 현재 외부 인재 추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위기의식을 느끼고 현재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
노용진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재란 스스로 조직의 미래 방향에 대한 목표의식을 갖고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라며 “인재는 일 자체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만큼 도전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
동아일보 2003-09-18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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