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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쑥쑥’… 500조원 첫 돌파

전자상거래 ‘쑥쑥’… 500조원 첫 돌파

작년 516조로 전년比 24.9% ↑…5년새 3배 커져

권선무기자 yoyo11@munhwa.com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통계청이 관련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거래액 177조8090억원) 이후 5년사이에 3배 가량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516조514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2조9300억원(24.9%)이 증가,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총거래액 증가율은 지난 2003년 32.2%, 2004년 33.6%로 크게 늘다가,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14.1%, 15.4%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었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464조4560억원으로 전체의 89.9%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정부간 거래(B2G) 36조8010억원(7.1%),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10조2260억원(2.0%), 소비자간 거래(C2C) 5조320억원(1.0%) 등이었다. 거래 주체별 전년대비 거래액 증가율은 C2C가 31.5%로 가장 높았고 ▲B2B는 26.8%,▲ B2C 12.0%, ▲B2G 6.9%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 B2B는 건설업이 전년에 비해 57.4%(16조8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운수·통신업(28.7%)과 제조업(24.7%)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14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1.8% 늘었다. 거래 주체별 비중은 B2B가 88.2%로 가장 많았고 B2G 9.0%, B2C 1.8%, C2C 1.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거래액은 15조7656억원으로 전년의 13조4596억원에 비해 17.1% 증가했다. 이중 B2C거래액은 전체의 64.9%를 차지했으며 B2B는 3.2%, C2C는 31.9%로 집계됐다. 상품별 비중은 의류·패션 관련상품(2조7140억원), 여행·예약서비스(2조4163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2조3257억원), 컴퓨터·주변기기(1조5420억원), 생활용품·자동차용품(1조4855억원) 등 순이었다.

권선무기자 yoyo1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