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덮어 주었습니다

다 덮어 주었습니다

 

다 덮어 주었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세상의 모든 것을 하얀 눈으로 덮어버리고 모두 같은 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쁘면 뭐하겠는지요. 조금 흠집이 있으면 또 어떻겠는지요. 다 마찬가지인데... 세상에 비해 못 난 여자에게는 모든 것이 다 같아 보이는 눈 길을 걸으며 영혼에 있는 것을 보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햐얀 색 주단으로 깔려 있는 눈길은 영혼의 순수함과 깨끗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대 사랑으로 모두 덮어버린 세상은 포근하기만 했습니다 내가 추워할까봐 혹시라도 상처를 보고 실망할까봐 그대의 사랑으로 다 덮어 주었습니다 못난 여자를 비웃 던 그네들도 다 같은 색이 되어 오늘만큼은 내가 제잘거리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얀 눈보다도 희고 깨끗한 그대 사랑이 흰 눈에 반사되어 비추고 있고 그 안에서 영혼의 아름다움을 보며 오랜만에 소리를 내어 깔깔대고 있습니다 시편24 : 1절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복음으로에서... ========================================== 복음으로 큐티 :1월 16일 큐티 (나의 무를 권리를 네가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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