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솟아 내고 있습니다
땅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누군가 와서 다 퍼간다 해도 탓하지 않고 자기가 낼 수 있는 샘물을 다시
내주고 있습니다
샘에게 있어 물은
자기가 내 주어야 하는 것이며
주기 싫다고 해서 물을 담고 있을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물이 나오지 않아
마를 때까지 누군가 사용을 하지 않아도
물을 솟아 내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서로의 샘물을 먹기도 하고 나누기도 하며 또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면서
살다가 물이 마르면 샘은 사라지고 맙니다
좀 잘못 사용하면 어떻습니까?
물이 아무리 깨끗하다도 더러운 것이 찾아 와서
먹으려 할 때 그것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그냥 흘려 보낼 바에는
비록 더럽고 가까이 하기 싫어도
내가 내는 물을 먹어 주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나중에는 먼지만 푸석푸석 일어날 것을 가지고
잘했느니 잘 못했느니 한다는 것은 잠시 후에 있을 자기의 모습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 불과 합니다
마태복음18 : 29-30절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복음으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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