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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샘터........о♡/추천 맛집·멋집

특급호텔 서울 시내 레스토랑

역삼역 인근 GS타워에 최근 `헌터스 터번`이 문을 열었다.

헌터스 터번은 본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있던 바였으나 지난해 문을 닫았다가 이번에 호텔 외부에서 다시 문을 연 것.

일반 바에서는 보기 어려운 몽골리안 바비큐, 베트남 누들, 깐풍기, 홈메이드 독일 소시지, 훈제 청둥오리 등 호텔 주방장이 직접 조리한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호텔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고급 서비스를 무기로 호텔이라는 울타리에서 나와 외부에 매장을 열고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지난 5월 이탈리안풍의 델리카페 `에끌레어(eclair)`를 열며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역삼동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한 에끌레어는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을 비롯해 빵과 케이크, 커피, 차를 즐길 수 있는 곳.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레스토랑 `베로나`의 총주방장 이상환 셰프가 조리한다. 샐러드와 파스타, 빵, 차로 구성된`에클레어 세트`를 1만원대에 판다.

서울가든호텔은 홍익대 안에 위치한 홍문관에 푸드코트 `쟈르디노`를 열었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한식을 비롯해 양식 중식 등 메뉴가 다양하다. 지난달 20일에는 홍문관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텔라`가 문을 열었다. 이탈리안 풍의 스테이크와 파스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앞서 웨스틴조선호텔이 2006년 10월 뉴욕 스타일 레스토랑인 `그래머시키친`을 청담동에 열었으며, 신라호텔이 종로에서 뷔페식당 `탑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은 고급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호텔 매출에서 객실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채 안 된다. 나머지는 레스토랑과 웨딩사업이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차별된 서비스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남에 따라 고급 서비스에 자신 있는 호텔이 외부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