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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의 샘터........о♡/서비스 혁신

서비스 산업과 연구개발과의 만남(광주청)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심상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지식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3차 산업인 지식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지식 서비스 산업은 고용 비중에서 제조업과 비교할 때 3.8배 더 높으며 부가가치 비중 또한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산업 활동의 중추적 역할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용 및 부가가치 비중에 비해 매출액은 제조업대비 54%, 생산액은 77% ,성장률은 42%로 그 규모가 제조업 비중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생산성이 높은 생산자 서비스의 비중은 작은 반면 생산성이 낮은 유통서비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단순한 생산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미국 서비스 산업의 노동 생산성과 비교할 때 39.6% 수준이며, 금융·보험은 68.2%, 교육 63.7 %, 의료 복지 사업 75.3%, 특히 이 중 지식 서비스 산업의 대표적인 사업서비스 부분은 34.2%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제조업과 비교하여도 63% 수준에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서비스 업체의 규모가 영세하고, 제품, 공정 등에서 혁신률이 OECD평균 40%의 절반에 못미치는 18%에 불과한 낮은 혁신활동과 R&D 투자비중이 6.9%로 OECD 국가의 23.7%에 비해 1/3 수준으로 인한 서비스업의 국가 경쟁력이 취약하여 ‘05년 현재에는 115억불의 적자를 보이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식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은 2000년 25.6%에서 2004년 31.6%증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이는 산업의 원천이 제조업에서 지식 서비스 영역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지식 서비스 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을 크게 좌우 하는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제조업 생산에 대한 중간투입 비중 및 의존도가 계속 증가 하고 있으나, 중간투입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현실이므로 연관성 미흡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서 정부는 지식 서비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충 및 아시아 지식 서비스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 10위권의 국가위상에 걸맞은 지식 서비스산업 확립과 제조업과 지식 서비스 산업의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을 쓰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소기업청에서는 서비스 분야의 R&D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 사업은 서비스 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제조업 등 타 업종으로 파급효과가 큰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기술기반 서비스업 등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하여 중점 지원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제조업 등의 경영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사업과 연계를 강화했구요.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중소기업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서비스 분야의 R&D사업을 성공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지역의 오래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중의 하나인 (주)가민정보시스템(대표 신용민)은 1994년 7월 창업한 이래 15년 가까이 지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기업입니다. 신용민 대표는 "회사가 출범할 당시 광주에 규모가 크고 역사도 오래된 SW회사가 3~4곳이 있었지만 안타깝게 영업중인 곳은 거의 없다"며 "㈜가민정보시스템은 전문 연구인력과 연구소 등을 갖춘 나름 탄탄한 조직으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이 업체는 'USB 메모리를 이용한 응용 프로그램 설치 도구 서비스 개발' 작업에 한창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이 설정된 '쌈지 USB'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USB에 프로그램을 담으려면 프로그램 자체를 변형해야 하는데 '쌈지 USB'는 이 번거로움을 없앴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7년에는 동 건으로 특허등록을 하게 되었지요.

문제는 그 다음으로 연구자금이 부족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에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서비스 연구개발사업'에 연구계획서를 신청하게 되었고 어렵사리 2008년 8월에 정부지원이 결정되어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오는 6월쯤에는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 대표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컴퓨팅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쌈지 USB'하나만 있으면 개인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집이나 직장의 컴퓨터와 노트북 등에 일일히 설치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쌈지 USB'는 클라이언트에 설치되는 환경변수를 별도의 항목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갖는 클라이언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호환의 문제점도 해결했습니다.

신 대표는 '쌈지 USB'가 개발 완료 후 판매 시 발생할지 모르는 분쟁이나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시장 상품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요. 한글 등 일반 프로그램보다는 포토샵, 일러스트 등 그래픽이나 게임, 보안 등의 전문 분야 종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형식은 SW정품 확산에도 오히려 도움을 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또한, SW개발업체와의 마찰에도 신경을 썼구요. 신 대표는 "책은 여러 사람과 돌려봐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SW는 저작권법과 무관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SW가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저작권에는 문제가 없다'는 관련단체의 답변을 확인하는 등 걸림돌을 해소한 뒤에서야 제품개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 받은 만큼 남다른 각오가 있습니다. 그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프로그램이 설치된 USB는 없다"며 "'쌈지 USB'는 용량에 치중하는 중국이나 대만 등의 동남아시장에서, 디자인을 강조하는 미국이나 유럽 시장 등에서도 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 회사 사례처럼 우리나라의 서비스 산업은 많은 부분에 있어 우수한 인적자원을 필요로 하고 이를 대응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한 것이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이러한 인적자원 가지고 향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서비스 산업의 육성은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풍부한 고급인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나라는 아시아 그리고 세계 어느 지역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서비스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자료원 :http://blog.naver.com/bizinfo1357?Redirect=Log&logNo=4008874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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