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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웹 접근성 향상 공기업ㆍ준정부기관은 여전히 미흡

공공기관 웹 접근성 향상
전체 평균 86.6점… 공기업ㆍ준정부기관은 여전히 미흡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2010-03-14


공공기관의 웹 접근성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여전히 웹 접근성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ㆍ공립대학, 공공도서관, 종합병원 등은 70점 대에 불과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실시한 `공공기관 대표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공공기관 전체의 웹 접근성 수준은 86.6점으로 전년에 비해 5.6점 향상됐으며, 90점 이상 기관수(280개)도 전년(130개)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앙행정기관, 입법ㆍ사법ㆍ헌법기관, 광역 지방자치단체 대표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준수수준은 각각 92.5점, 93.1점, 93.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91.8점으로 전년에 비해 8.5점이 높아져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

반면, 공기업(각종 공사 등)과 준정부기관(각종 공단, 출연ㆍ연구기관 등)은 각각 85.9점, 82.3점으로 전년에 비해 8.4점과 8.6점 향상됐으나, 중앙행정기관 등에 비교하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된 국ㆍ공립대학,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 문화예술단체, 공공도서관, 종합병원, 복지시설 중 일부 기관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76.6점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기관에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웹 접근성 기술 동향 세미나, 기술자문, 공무원 및 민간 개발자 대상 전문교육 등을 통해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바스크립트, 플래시 등 신기술에 대한 접근성 점검기능이 강화된 자동평가도구 `K-WAH(Web Accessibility Helper) 3.0'' 보급과 우수 사례집 발간을 통해 웹 접근성 수준 향상에 노력할 방침이다.

장애인 웹 접근성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웹사이트에 있는 모든 정보에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국가표준 기술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 537개 공공기관의 대표 홈페이지에 대해 실시됐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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