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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혈액 몇 방울로 암 진단 가능해졌다

집에서 혈액 몇 방울로 암 진단 가능해졌다
앞으로 혈액 몇 방울을 이용해 집에서 간단하게 암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혈액 성분을 정확하게 분석해 간암이나 전립선암,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유무나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반도체 바이오센서 칩과 리더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특점 암이 발병할 경우 혈청 내 특정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활용했다.

신호 간섭을 없애기 위해 혈청을 희석해야 했던 기존 바이오센서와 달리 이번 기술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30분 이내에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혈청 희석 없이 전기적으로 질병인자를 감지하는 기술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또 별도 공정을 갖출 필요 없이 반도체 양산공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저가 대량생산도 가능하다는 게 ETRI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진단 검사실이 구비되지 않은 1차 진료기관이나 보건소, 실버타운, 일반 가정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이번 기술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핵심기술에 대해 국내 바이오 관련 우수 기업들과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등에 내장해 질병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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