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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의 샘터........о♡/접근성과 사용성

접근성 높은 PDF 문서, Adobe InDesign CS4

접근성 높은 PDF 문서, Adobe InDesign CS4

 




본 문서를 눈을 감고 읽을 수 있겠는가?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늘상 있는 어려움이다. 다행히 InDesign CS4가 있어 이런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다. 접근성을 높이는 이 기능은 실제 페이지 디자인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문서를 추가할 수 있으면서 이와 함께 화면 리더기나 다른 보조 기기 등과의 호환이 뛰어나다. 이런 기능은 요즘처럼 정부 기관들이 모든 전자문서에 대해 접근하기 용이하게 만들도록 하고 있을 때 더욱 중요하게 느껴질 것이다. 국가의 이런 법령은 교과서와 같은 요육물에도 점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꼭 이런 법적 문제가 아니고서라도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문서를 만드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일이다. 자신이 만든 문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디바이스를 통해서도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PDF 문서를 가지고 있다면 Acrobat 9 Pro에서 이런 기능을 더할 수 있다. 그러나 PDF를 만들기 전에 InDesign CS4에서 처음부터 이런 기능을 추가하게 되면 보다 용이한 작업이 가능하고, Acrobat 9 Pro에서 작업을 반복할 필요도 없다. 

지금부터 접근성이 높은 PDF 문서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 InDesign CS4를 활용하는 법에 대해 배워볼 것이다.




접근성이 높은 PDF 파일은 다음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 논리적인 읽기의 순서: 글을 소리 내어 크게 읽었을 때 이해하기가 쉬운가? 모바일 기기에서 보았을 때도 쉽게 읽히는가? 논리성은 적절한 머리말, 제목, 소제목 등의 활용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 비텍스트 요소를 활용한 텍스트 기술(Text Description for Non-Text Elements):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나, 이미지가 호환되지 않는 리더들을 통해 텍스트를 접하는 사용자들에게 이미지나 그 밖의 메시지가 보여지는가? 이는 각 이미지의 <Alt> 태그를 통해 해결된다.

* 태깅 아티팩트(Tagging Artifacts): 배경 이미지들, 페이지 숫자 등 화면 리더기가 인식할 수 없는 요소들은 <artifacts>라는 태그가 붙어야 한다.

* 메타데이터: 메타데이터는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제목, 작가, 키워드, 언어 등의 정보를 담는 데에 있어 유용하다.

* 하이퍼링크: 하이퍼링크처럼 나타나는 텍스트들은 실제 주소와 링크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문서 내에 북마크를 삽입해 빠르게 넘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터랙티브한 폼(form)들은 추가적인 접근성(accessibility) 기능을 필요로 한다. 이 폼들은 Acrobat 9 Pro나 LifeCycle Designer에서 만들어져야 하며, 이번 강좌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을 예정이다.





대부분의 워드 프로세스 문서들은 선형 방식을 가진다. 즉, 맨 위에서 시작해서 아래 방향으로 계속 이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InDesign CS4에서 만들어지는 페이지들은 비선형이다. 잡지의
기사 중 헤드라인은 보통 맨 위에 나타날지 모르지만, 기사 안의 박스 기사나 다른 중요한 기사 거리들은 페이지 어느 곳에 배치되어도 상관 없는 것이다. 이런 문서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면 읽는 순서를 꼭 정해주어야 한다. 읽기 순서를 정해주려면 각 단락을 Tags 패널에서 태깅해야 한다(Window > Tags). 태깅이 된 텍스트는 Structure 패널에서 목록처럼 나타난다(View > Structure > Show Structure).

이 태깅 기능은 XML 임포트 혹은 엑스포트 때 사용하는 것과 똑같다. 초보자들도 얼마든지 얼마든지 쉽게 태깅을 할 수 있다.

주의 : 문서가 XML 임포트 및 엑스포트 용으로 이미 태깅이 되어있다면, 접근성이 높은 PDF 파일이 이미 되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XML 태그와 권장하는 태그 이름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때는 Tags 패널에서 이름을 바꾸던지 Role Map 기능을 활용해 이름을 바꿀 수 있다.





문서에 태그를 붙이기 전에 Tags 패널에서 태그를 만들고 이름을 붙여야 한다. InDesign CS4는 보통 필요한 태그들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Add Untagged Items를 Structure 패널 메뉴에서 선택하면 된다(그림 1). 이 옵션을 선택하면 H1, H2, Story, Figure, Artifact 등 약 12개의 태그가 Tags 패널에 붙는다(그림 2). 이 태그들을 활용해 문서 내 요소들을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Add Untagged Items 기능은 문서 내의 텍스트와 그래픽 프레임들에도 태그를 붙여준다. 이는 아주 유용하며 태깅의 속도를 한층 높여준다. 



그림 1. Add Untagged Items는 Structure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림 2. Tags 패널. 그림에 보이는 것은 
디폴트 세트다



문서에 표가 있다면 Tags 패널에 Table, Cell, TH 등 추가적인 태그들을 더해야 한다. Tags 패널에서 New Tag를 선택하거나 New Tag 버튼을 클릭해서, 태그에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이 작업을 완수할 수 있다.

팁 : Load Tags를 선택해서 InDesign CS4 문서에서 이미 만든 태그를 사용할 수도 있다.





태그들을 만들었다면 이제 문서에 적용할 차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Add Untagged Items를 선택하면, 각 텍스트 프레임에 Story 태그가 적용되며 Figure 태그가 각 그래픽 프레임에 적용된다. 나중에 새로운 프레임을 추가할 경우, Selection 도구로 그 프레임을 선택한 후 Story(텍스트 프레임의 경우)나 Figure(그래픽 프레임의 경우)를 클릭하면 된다.

다음은 문단을 하나하나 태깅 할 차례다. PDF 문서가 자동으로 ‘문단’이라는 개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작업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태그가 없는 PDF 문서는 PDF 스스로에겐 그저 많은 글자들의 집합일 뿐이다. 다행히 문단 스타일을 문서 전체에 활용했다면 문단을 태깅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Tags 패널 메뉴에서 ‘Map Styles to Tags’를 선택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그림 3). Map Styles to Tags 대화 상자에서는 각 문단을 클릭하고, 알맞은 태그를 팝업 메뉴에서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모든 본문 문단들은 p 태그에 매핑 할 수 있고 타이틀은 H1 태그, 부제목은 H2 태그에 매핑이 가능하다.

팁 : 스타일 이름들이 태그 이름들과 잘 연결이 된다면 Map By Name 버튼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림 3. Map Styles to Tags 대화 상자

OK를 클릭하면 InDesign CS4가 대화상자의 세팅에 의거하여 스타일화 된 문단들을 자동으로 태깅한다. Structure 패널의 Story 요소들 옆에 있는 삼각형을 클릭하면 이 과정을 볼 수 있다(더 정확하게는 여러 개의 p 태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요소들 중 하나를 더블 클릭하면 문단이 하이라이트 된다. 그러나 문서에 문단 스타일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할까? 여전히 Map Styles to Tags 대화 상자를 사용해 ‘Basic Paragraph Style’을 p태그에 매핑 시킬 수 있다(디폴트 상 모든 문단에 적용된다). 그리고 Type 툴을 사용해 각 문단의 태그를 바꿔주면 된다.





문서에 표가 있을 경우 몇 가지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Map Styles to Tags를 사용할 때, InDesign CS4가 각 셀 내부에 있는 텍스트도 태깅을 했다. 동시에 자동으로 Tags 패널에 두 개의 태그들이 추가된다. 바로 ‘Table’과 ‘Cell’이다. 그리고 이 태그들을 각 표와 셀에 적용한다(그림 4).
하지만 표에 헤더가 포함되어 있다면, 이 헤더들은 PDF 파일을 엑스포트 한 후에 따로 따로 태깅 되어야 한다.




그림 4. Mapping Style to Tags를 실행한 후 
Structure 패널. 셀 태그에 줄이 그어져있다. 
셀이 현재 문서에서 선택되어 있을 경우 이
처럼 밑줄이 표시된다





InDesign CS4는 현재 모든 목록 아이템들을 보통의 문단의 형태로 엑스포트한다. Tags 패널에 L이나 L1으로 태깅 되어 있어도 이는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Acrobat 9 Pro에서 목록 아이템들을 고정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더 간결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목록형 문단들에 정확한 태깅을 해야 한다.





문서의 객체들을 태깅 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 텍스트나 이미지들을 마스터 페이지에서 태깅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했을 경우 Structure 패널에는 한 개의 요소만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마스터 아이템을 수동으로 변경할 경우 아이템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Structure 패널에 나타나게 된다.

* 풋노트들은 InDesign CS4에서 독립된 문단의 형태로 태깅 되지 않는다. 그러나 태깅이 된 PDF 문서에서는 문단 스타일의 이름에 맞게 자동으로 태깅이 된다.

* 객체들을 그룹 지어서 태깅 할 수 없다. 그러나 Direct Selection도구로 먼저 선택해서 그룹 안의 프레임을 선택해서 태깅 하는 것은 가능하다.





Structure 패널에서 글(article)과 이야기(story)의 순서를 잘 살펴본다. 필요하다면 삼각형 아이콘을 클릭해서 목록을 펼친다. 이때 보이는 순서는 사용자가 의도한 순서와 사뭇 다를 수 있다. 어쩌면 타이틀이 본문 다음에 등장할 수도 있다.
‘Add Untagged Items’ 기능을 사용할 때, InDesign CS4는 각 텍스트 프레임이 만들어진 순서대로 구조를 형성한다. 하지만 이런 구조의 순서를 바뀌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시각적으로 불편을 가진 사람이라도 문서 작성자가 의도한 순서대로 문서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모바일 기기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특정 텍스트 프레임을 빠르게 찾기 위해서는 문서 상에서 해당 텍스트를 선택하면 된다. Structure 패널에서 선택된 요소에 밑줄이 그어지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그 요소를 따로 선택하여 새로운 위치로 드래그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잘못하면 문서의 전체 디자인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 요소를 다른 위치로 드래그하는 것은 괜찮지만 P 요소를 움직이면 실제 문서 상에서도 이 순서가 바뀌게 된다.

팁 : 드래그 작업을 할 때는 드롭하는 위치를 잘 보아야 한다. 어떤 요소의 ‘위(부분)’에 겹쳐서 드롭을 하면 그 요소 ‘아래’(혹은 안)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는 순서 상 큰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 요소들 사이사이에 커서가 제대로 위치한 경우에는 검은 색 줄이 나타난다. 이 줄을 잘 보고 드롭 하길 바란다(그림 5). 



그림 5. 텍스트 요소들의 순서를 정하는 과정. 각 스토리들은 텍스트 프레임의 순서를 정할 때 보통 H1 태그가 제일 상위에 온다. 이때 ‘Show Text Snippets’를 선택하면 각 요소의 첫 몇 단어들을 미리 볼 수 있다. 순서를 정할 때 크게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이미지란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용이 없는 요소다. 단, 이 이미지를 대체할 수 있는 텍스트가 제공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또한 이 대체 텍스트는 리더기가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Acrobat 9 Pro의 경우 커서가 이미지 위에 위치하면 대체 텍스트가 나타난다.
대체 텍스트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래픽 프레임에 Figure 태깅이 되어 있어야 한다. ‘Add Untagged Items’ 기능은 이런 작업을 자동으로 해준다. 문서 작업이 끝난 후에 추가적으로 이미지를 더할 경우에도 Selection 툴로 태깅을 쉽게 할 수 있다.
태깅이 되었다면 그래픽 프레임이 선택되어 있을 때, Structure 패널에서 해당 부분을 찾아낸다(밑줄을 보고). ‘New Attribute’를 ‘Structure’ 패널에서 찾아 선택한다. 혹은 ‘Figure’ 태그를 우클릭해서 ‘New Attribute’를 선택하면 된다. New Attribute 대화 상자에서 Alt라고 치고 텍스트 내용을 친다. ‘OK’를 클릭하면 대체 텍스트가 ‘Figure’ 요소의 ‘attribute’로 나타난다(Figure라는 단어 옆의 삼각형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 그림 6).


팁 : 그래픽에 캡션이 있다면 새로 Caption 태그를 만들어 문단에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림 6. Alt 속성을 Figure 태그에 더하는 과정

팁 : 그래픽의 상대적 위치가 중요한 경우 그래픽을 인라인(inline)으로 만들거나 텍스트에 앵커(anchor)가 된 객체로 만드는 것도 괜찮다. 이 두 가지 방법이 아니라면 이미지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것이 무척 까다롭게 된다.





배경 이미지들과 계속 움직이는 헤더 그리고 페이지 숫자 등의 부수적인 정보들은 ‘Artifact’라는 태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그래야 PDF가 다른 기기들에 의해 읽힐 때 이 요소들이 무시되기 때문이다. 객체들을 Artifact로 규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객체를 Selection 도구나 Direct Selection 도구로 선택한 후 Artifact를 클릭하면 된다.

객체들 - 텍스트 프레임이나 그래픽 프레임 - 만이 Artifact 태그가 적용된다는 것에 주의하자. 스토리 안에 있는 개별적인 문단들은 Artifact로 태깅 할 수 없다. 빈 프레임이나 패쓰의 경우 따로 태깅이 필요가 없다.

자료 : http://blog.naver.com/qnd50/8009601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