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케팅(Community Marketing)
"마니아를 활용하라"
동호회(Community)는 사전적 의미로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최근에는 그 의미가 더 확장되어 개인과 개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낸 공동체를 의미하고 있다. 친목동호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커뮤니티는 같은 관심사에 대한 각종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장소인 동시에 상황에 따라서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거대 소비자 집단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회원수가 많은 온라인 동호회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시장일 뿐 아니라 이들이 갖고 있는 입소문마케팅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각종 동호회는 마케팅 관계자들의 '포섭대상' 우선순위에 오르고 있다.
커뮤니티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역할을 한다.
1) 전문적 영향력(Expert Power) 및 정보적 영향력(Information Power)을 갖는다.
2) 동호회를 주축으로 구매력(Buying Power)을 형성한다.
3) 동호회의 목소리가 의견 선도자(Opinion Leader) 역할을 한다.
커뮤니티 마케팅의 10가지 실천 법칙
1) 고객은 각각이 아니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전제하라.
고객은 각각 독립된 존재로서의 고객이 아니다. 따라서 커뮤니티를 움직이는 것이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2) 세그먼테이션이 아닌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 전환하라.
자기가 속한 커뮤니티와의 상관관계 속에서 필요한 니즈에 따라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의 Segmentation이 아닌 커뮤니티를 세그먼트라고 생각해야 한다.
3) 상품보다 커뮤니티를 먼저 만들어라.
기업은 상품개발에 앞서 먼저 커뮤니티를 창조해야 한다.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그 커뮤니티 니즈에 합치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성공할 활률이 높다.
4) 묶어 두려 하지 말고 끌어들여라.
고객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가치를 제안해야 한다.
5)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가치를 제안하고 경험을 제공하라.
6) 고객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상호협동하라.
7) 모놀로그가 아니라 다이얼로그하라.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학습하고 창조하고 협력해야 한다.
8) 매체를 교류의 장이라고 생각하라.
9) 사내 커뮤니티와 사외 커뮤니티를 연동시켜라.
10) Give & Give 정신을 지녀라.
사실 마케팅 주류의 변화가 온라인으로 급격히 옮겨가는 것이 나에겐 크나큰 혼란이었다.
예전 천리안을 통해 채팅을 하고, 벙개를 하고, 소규모 모임에 참석하던 대학 시절을 지나
회사에 입사하면서는 선배들이 내려주는 것들에 급급하여 트렌드를 따라갈려는 엄두도 못내고
있을 때... 이 커뮤니티라는 갑자기 괴물처럼 등장한 것이다.(사실 갑자기 등장한건 아니겠지만... 나에겐 그렇게 느껴졌다). 한동안은 공부하지 않고도... 알지 않고도 잘 피해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걸 피하면... 정말 도퇴되고 말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커뮤니티 활동이 나에겐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지금 이렇게 혼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만, 사람은 누구나 어딘가에 소속되기 바라고, 관심받기 바라고, 지지받기를 바란다. 커뮤니티는 이런 개인들의 욕구를 너무나도 적절히 채워준 것이다.
출처 : 마케팅전략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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