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융합시장 2018년 2천519조원

"세계 IT융합시장 2018년 2천519조원"

IT융합 전통산업 육성이 성장동력…IITA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지속적인 산업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IT와 전통산업 융합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IT 융합산업 시장규모는 오는 2018년 무려 2조519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는 'IT기반 융합사례 분석 및 시사점'를 통해 이같은 IT융합 전통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IT 융합산업 시장규모는 오는 2018년 약 2천519조 원으로 급속 성장, IT 융합분야의 성장 가능성 및 파급효과를 인식하고 이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전통산업별 국가차원의 세부적인 정책 수립 및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IT와 조선산업, 자동차산업, 건설산업, 국방산업, 의료산업 융합이 신산업 창출, 산업경쟁력 강화, 그리고 국가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융합관련 핵심기술 개발, 주도적 국제 표준화 활동,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제정,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시장 창출 및 수요자 중심의 환경 구축 등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조선, 자동차, 건설, 국방, 의료산업의 IT융합 동향 및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각 전통산업의 효율적인 융합정책 추진 방향과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조선산업 IT+조선 융합은 IT융합 기자재 개발과 선박 항해정보 첨단화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박수명주기관리시스템, 최첨단 선박 자동설계시스템(GS-CAD), 로봇 등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새로운 제품/서비스 창출을 위해 IT기반 선박용 토털 솔루션, 항해장비 통합제어시스템, 해상용 3D 내비게이션 프로그램, 그리고 e-Navigation 대응 IT-선박 융합핵심기술 등이 개발되거나 개발 중이다. ◇자동차산업 IT+자동차 융합은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로 발전, 그린 IT 실현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첨단기술 및 차내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이 핵심 트렌드. 자동차 생산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IT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부품협력업체가 많은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SCM 구축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이외에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및 지능형 자동차 개발이 진행 중이다. ◇ 건설산업 IT+건설 융합은 건설산업을 단순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산업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RFID/USN 기술, 초고층 건축물 설계/시공 기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4D GIS 가상건설 기술 등이 활용·개발되고 있다. 특히, RFID 기술은 자재관리, 콘크리트 구조물 양생상태 관리, 벽돌의 품질 검사, 교량 및 터널의 안전관리 모니터링 등 건설 전반에 이미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IT+건설 융합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u-시티가 부상하고 있다. ◇국방산업 IT+국방 융합은 미래 전장이 네트워크 중심의 전장 환경(Network Centric Warfare)으로 변화되면서 자동화·지능화·무인화·고신뢰화를 특징으로 고속·분산·융합 처리가 가능한 상호운용 체계화로 진전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가 개발한 와이브로(WiBro) 기술을 적용, 군 요구사항에 맞도록 개발 착수한 전술종합 정보통신 체계(TICN)을 비롯해 합성 전장환경 모의기술(M&S) 등의 개발은 IT+국방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 이같은 방식의 무기체계 연구개발은 향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의료산업 IT+의료 융합은 노약자 대상의 뉴에이징 분야, 만성질환 및 암 등의 조기진단·예방·관리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 분야, 첨단기기를 활용한 첨단 생명의료서비스 분야 및 의료정보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자적 형태의 환자기록(EMR) 등이 프로세스 개선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다빈치(da Vinch), 로보닥(Robodoc) 등의 로봇이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 배려와 의료보험 비용 증가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u-헬스 서비스도 시작되고 있다.

출처 :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425160&g_menu=02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