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事必謀始 出言必顧行 (작사필모시 출언필고행) | |||
입력 : 2006-0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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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필모시 출언필고행」이란 일을 할때는 반드시 미리 계획을 짜야하고 말을 밖에 낼 때는 반드시 그것을 실천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염두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이 말은 소학(小學) 가언편(嘉言篇)에 있는 장사숙(張思叔)의 좌우명(座右銘)에 나오는 말이다. 계획없이 시작하는 일은 도중에 차질이 생기기 쉽고 비록 성공 한다 해도 필요없는 수고는 물론 시간과 물자를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 실천 가능성도 생각하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게 되는 것은 결국 계획없이 일을 시작 하는것과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렇게되면 내가 하는 일에 동조하거나 협력해줄 사람이 점점 없어지게 되고 내가 하는 말을 믿으려는 사람도 없게 된다. 계획 없는 일이나 책임 없는 말은 이보다 더 남과 자신을 불행케 만드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이(李珥 1536~1584)는 조선조 14대 선조(宣祖)때 명신으로 호는 율곡(栗谷), 벼슬은 호조(戶曹), 이조(吏曹), 병조(兵曹), 판서(判書)를 지내고 우찬성(右贊成)에 이르렀다. 학규(學規) 및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지어 후학들을 지도했다. 그가 부르짖은 명귀(名句) 가운데 선수입지(先須立志)는 ‘먼저 모름지기 뜻을 세우라’는 뜻으로 오늘 앞에 나온 귀절과도 뜻이 상통한 바 있다. 국사(國事)가 가사(家事)나 무계획적으로 해서 시행착오를 일으켜 많은 경비를 허비하는 일이 많고, 책임지지 못할 공약난발로 말 빚에 쫓기는 일들도 허다 하니 재고할 문제이다. 作[만들 작] 事[일 사] 必[반드시 필] 謀[도모할 모] 始 [처음 시] 出 [날 출] 言 [말씀 언] 必[반드시 필] 顧 [돌아볼 고] 行[갈 행] 글 / 죽원(竹園) 김승률(金承律)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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