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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궁합, 잘 못 먹으면 독이 된다

음식 궁합, 잘 못 먹으면 독이 된다
 
따로따로 만나면 정말 좋은 사람들인데 둘이서 모이기만 하면 싸우는 친구가 있다. 음식에도 이런 ‘미스 매치’가 있어서, 어떤 음식은 함께 먹으면 영양분이 달아나거나 심지어 몸이 아파지기도 한다. 생활 속에서 흔히 실수하는 ‘독이 되는 음식 궁합’에 대해 알아본다.

습관을 바꾸자! 흔히 함께 먹는 나쁜 궁합

 

비타민이 파괴되는 ‘우유+설탕’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쉽게 먹도록 우유에 설탕을 타 주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먹으면 맛이 좋아지는 반면 우유 속 비타민이 달아나 버린다. 설탕 속 당분이 소화되면서 비타민 B₁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배탈 난다! ‘맥주+땅콩’
맥주는 성질이 차가운 음료여서 많이 마시면 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런 맥주의 기본 안주로 흔히 등장하는 것이 땅콩이다. 땅콩은 80%가 지방질인 식품.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이런 음식을 맥주와 함께 먹으면 장이 견디지 못하고 배탈이 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하는 ‘우유+초콜릿’
우유와 초콜릿에 공통으로 많이 들어간 것이 포화 지방이다. 포화 지방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할 경우 성인병 발생의 원인이 되는 혈청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올라간다. 아이 간식으로 우유와 초콜릿을 준다면 양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 우유에 초콜릿을 녹인 핫초콜릿 또한 같은 작용을 하니 주의할 것.

 

영양분이 대량 배출되는 ‘햄버거+콜라’
평소에는 잊었다가도 햄버거 먹을 때만은 콜라가 생각난다고? 영양을 생각한다면 이 또한 참아야 한다.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면 몸은 그 속에 든 첨가물을 배설하기 위해 무기질을 내보낸다. 이중 칼슘은 콜라의 탄산과 결합해 탄산칼슘의 형태로 배출된다. 음식물 섭취로 오히려 몸 속 영양분을 빼앗기는 격이다.

 

복통이 생기는 ‘쇠고기+부추’
쇠고기와 부추는 훌륭한 강장 식품이지만 한의학에서는 함께 먹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둘 다 뜨거운 성질이 있어 함께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위가 약한 사람은 쇠고기를 먹을 때 부추 대신 다른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겠다.

 

기억하자! 식품 효능 떨어뜨리는 나쁜 궁합

 

콩+치즈
콩과 치즈는 고단백의 뛰어난 영양 식품이지만 함께 있으면 서로의 영양분을 쓸모없게 만든다. 콩의 인산과 치즈의 칼슘이 만나면 인산칼슘이 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인삼+커피
음식 효능도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인삼과 커피는 모두 기운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데 이 둘을 함께 먹으면 카페인 효능이 지나치게 높아져 예민해지고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녹차+밥
식후 마시는 녹차 한 잔은 몸에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칼슘 섭취에 방해가 된다. 녹차의 타닌이 음식물의 무기질과 쉽게 결합해 칼슘의 흡수를 막기 때문이다. 녹차뿐 아니라 떫은맛을 내는 홍차도 마찬가지다. 마시려면 식사 1시간 이후가 좋다.

 

시금치+근대
시금치와 근대를 함께 먹으면 몸 속에 돌을 키우게 된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다량 들어 있고, 근대 또한 수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둘은 결석을 만든다. 결석이 몸 안을 돌아다니다가 신체의 일부를 막으면 담석증을 앓게 된다.

 

토마토+설탕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려면 비타민 B₁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설탕을 소화시키려면 무기질이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 무기질을 토마토에서 얻기 때문이다.

 

조심하자! 요리할 때 실수하는 나쁜 궁합

 

팥죽에는 소금이 찰떡궁합
‘팥죽은 역시 단팥죽’이라고 생각한다면 식성을 바꾸는 것이 영양 섭취 면에서 이롭다. 단팥죽에 넣는 백설탕은 팥의 사포닌 성분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팥죽은 소금으로 간해 달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오이와 무는 동거 금지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제가 들어 있다.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인데, 칼질을 할 때 세포 밖으로 나온다. 흔히 물김치 등에 오이와 무를 함께 넣는데 이는 무의 비타민을 파괴하는 행위다.

 

홍차는 달지 않게
홍차를 마실 때는 꿀단지를 멀리 하는 것이 좋다. 홍차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꿀의 철분과 함께 타닌철산을 만든다. 타닌철산은 인체에서 흡수할 수 없는 성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영양을 낭비하는 격.

 

미역국은 파 없이 담백하게
국마다 들어가는 대파도 미역국은 건너뛰어야 한다. 파에 들어 있는 인과 황 성분이 미역 속 칼슘의 섭취를 방해한다. 영양학적인 면을 차치하고라도 이 둘은 어울리는 궁합이 아닌데, 미끌미끌한 감촉이 비슷해 함께 먹기에는 식감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약에도 피해야 할 궁합이 있다

 

기침약+차 _ 기침약의 에페드린 성분은 차의 카페인과 결합해 심장에 무리를 준다.
아스피린·변비약+우유 _ 아스피린과 변비약은 장에서 녹도록 만들어진 약. 이를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위에서 녹아 버려 위 점막을 자극하고 복통을 부른다.


빈혈약+홍차·녹차 _ 차 속에 든 타닌은 빈혈약 속 철분의 성분을 바꾼다.


항응고제+시금치 _ 시금치 등의 푸른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K₁은 지혈 작용을 한다. 항응고제를 시금치와 먹으면 약효가 말짱 도루묵.


항생제+신 음료 _ 항생 물질은 산성에서 불안정하므로 오렌지 주스 등 신맛 나는 음료는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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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리빙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