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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샘터........о♡/좋은글·시와음악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길이 있다면....



생에서, 많은 기쁨을,
알게 모르게 심어 주시는



당신의 깊으신 뜻을...
사랑을 헤아리지 못하여



잘못된 생각으로 자신에게 더 없이 소중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처지를 직시하지못하고 조각난 믿음에 대한
불신으로만 힘들어 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신중하지 못한 말과 행위로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가끔은 가슴을
욱죄어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아득히 머 언
기억 한편을 더듬어 나가면서
미소 지어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얻습니다.



잔잔히 심금을 울리는
맑은 선율의 흐름에 잠겨들어



잠시 마음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지난 일 부질없음에 다시 한 번 웃어봅니다



늘 기쁨보다, 행복한 순간보다
언제나 아프고 겨운 순간이 더 많았지만



그 시간이 있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었기에



제게 주어진 모든 일
나는 행복하고 감사하다를 되 뇌이다
지나고 나면 참으로 고마워하게됩니다.



이웃의 불행을 남의 일이라고 등 돌리고
수수방관하며 살아갈 수도 있지만



세상에 주어지는 모든 아픔과 고통은
자신에게 주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며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따사로이 보듬어 안아



위하고 아끼고 나누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사람으로 흔희를 느낄 수 있겠지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우리들의 삶에서,



누군가에게 행복이 될 수 있는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불행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우리들의 상반(相反)된 삶속에서
타인에게 생겨나는 아픔이
자신에게 생겨나지 않으리라는



아집과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
겸손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아른거리는 기억 속의
크고 작은 지난 일들...



항상 돌아보면
스스로의 잘못으로 점철되었던 삶,



그 시간이 있어 깨달음의 자리에
지혜로움이 생겨나는 것은 아닌지



내가 아프게 하였던 모든 이들
나를 아프게 하였던 모든 이들



되 집어 보면
그 모든 원인 내 탓이었으니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할 수 있겠는지



꿈꾸듯 먼 길을 돌아
나도 모르게 어지러이 자라난
잡초들을 하나하나 뽑아내면서



제자리를 찾은 마음 밭은 황폐해졌지만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기에...



스쳐가는 어떠한 바람에도
잘 견디어 이겨내며 흔들리지 않기를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잃지 않고
하루 하루가 시작이며 끝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참 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일상을 조용히 갈무리 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주시기를
겸공된 마음으로 간절한 바람을 담아 봅니다.

 

출처 : 고도원의 아침편지 (김태정 님이 2007-10-19 03:43:17 에 작성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