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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샘터.......о♡/달의생각

[스크랩]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나의 소중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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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등학교 동창이던 3학년 11반이었던 친구 이정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목소리를 들으니 나도 반가웠고 정희도 무척 반가워하였다.

처음 통화시 "여보세요"란 소리 만으로 단번에 정희 음성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정희가 "누구세요?" 하길래 나는 단번에 너의 음성을 알아들을 수 있는데

날 기억못하겠니? 하니 태은이니? 하고 알아본다.

그리고 깔깔거리며 우리는 소녀적 기분으로 너무 즐거워하였다.

 

고등학교 친구는 인생 중에서 가장 오래가는 친구라고 한다.

세월이 그리 흘렀건만 그 친구의 미소가 생각나고

같이 깔깔대며 조잘대던 때가 기억나는 것은

다 잊고 살은것 같지만 나의 가슴속에 이미 소중한 이름으로

자리 잡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친구란 그 이름 만으로 내 가슴을 풍요롭게 하는 보물인 것이리라.

 

 

어쩌면 죽기 전에 다시는 보지 못할 수 있는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나의 소중한 친구 애숙이가 모임을 결성하여서

많은 친구들을 다시 만날수 있게 되었다.

다시한번 애숙이에게 깊은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모두 다시 만난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우리 친구들 각기 달리 살아온 삶과 생각을 이해하여 주고 존중해주며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살아야 할것이다.

친구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며

설령 친구가 듣기 거북한 말을 했어도

그것은 친구의 본심이 아니란것을 알기에

이해하며 사랑하며 그렇게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친구들이 다시 뭉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리며

우리 동창회 모임이 더욱 발전하고 뜻깊은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나는 두손 모아 주심께 간절히 기도한다.

 

2007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오후 3시 27분

출처 : 정화1981
글쓴이 : 문태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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