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성인병·암 물렀거라

버섯… 성인병·암 물렀거라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여겨져온 버섯. 버섯은 종류에 따라 그 효능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비타민, 미네랄뿐 아니라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 칼로리는 낮아 비만, 변비, 성인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섯의 베타글루칸, AHCC같은 성분은 면역세포들을 활성화하므로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가장 강한 항암작용을 가진 상황버섯은 암수술 후 재발방지에도 탁월하다.

버섯의 구아닐산은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이 있는데 특히 영지버섯은 심혈관계질환에 효과적이다. 동충하초는 피로회복, 기관지, 신장의 건강을 돕고, 운지버섯은 간에, 목이버섯은 위장과 폐에 좋은데 흰 목이버섯은 뇌건강에 기여하며 치매도 예방한다.

면역과 숙취해소를 돕는 표고, 간과 당뇨에 좋은 양송이, 위궤양에 좋은 팽이, 다이어트에 좋은 느타리, 뛰어난 항암효과에 감칠 맛나는 백일송이 등을 자주 식탁에 올리자.

버섯은 유효성분의 보존을 위해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는다. 버섯 고유의 맛과 향을 위해 양념, 조미료는 쓰지 말고 구울 때도 살짝 익히고 찌개나 국에는 먹기 직전에 넣는다. 버섯은 비타민A와 C를 보완하기 위해 녹황색 채소와 같이 요리하면 좋다.

버섯덮밥 1.단단한 두부(반모)를 굵게 채 썰어 전자레인지에서 1분간 돌려 물기를 뺀다.
2.뜨거운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채 썬 대파와 홍피망(1개), 백일송이버섯(1팩), 팽이버섯(1팩) 순으로 숨이 죽을 정도로 잠깐 볶은 후 1을 넣는다
3.간장을 뿌리고 소금과 깨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잡곡밥 위에 듬뿍 얹어낸다.

 

유윤희 풀무원 식생활 연구소 고문ㆍ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