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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샘터........о♡/좋은글·시와음악

밤이면 내 가슴 속에 품는 새야...

 

밤이면 내 가슴 속에 품는 새야...

 

                              

                            -류시화-

 

 

 

밤이면 내 가슴 속에 품는 새야...

 

밤이면 내 가슴에 품는 새야...


내 입술 속의 새는

 너의 입맞춤으로

숨막혀 죽기를 원한다.

                        당신의 바램속에 이렇게 살아왔지요..

 


 

 

    

내가 찾는 것은
너의 입술
그 입술 속의 새야...

내 가슴 속에 눈물로 묻는 그리움의 새야...

길고 긴 입맞춤으로 숨 막혀 죽는 새
나는 슬픔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너를 껴안는다

                              

 

 

  

                
내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삶은 다만 그림자

실낱 같은 여름 태양 아래 어른거리는
하나의 환영
그리고 얼마큼의 몸짓.


 

그것이 전부
나는 고통 없는 세계를 꿈꾸진 않았다


다만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내가 찾는 것은 너의 입술
단 한번의 입맞춤으로
입술 속에서
날개를 파닥이며 숨 막혀 죽는 새.

 

 

입술속에...

가슴 속에 품는 새야...                       

당신의 바램속에

이렇게 사랑 먹으며 살아왔지요..

 


 

 

 

 

    
밤이면 나는 너를 껴안고
잠이 든다 나 자신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온 몸으로 너를 껴안고
내 모든 걸 잊기 위해...
  

 

       

 미소대신 젖은 손길로

 마중하던 당신..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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