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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제 웹접근성 표준 제정

새 국제 웹접근성 표준 제정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 입력: 2008-12-14 20:19 

W3C, 웹접근성 가이드 2.0 발표
"장애우ㆍ노인도 사용 쉽도록"

웹개발자에 검증절차도 제공

 

 


새로운 국제 웹 접근성 표준이 제정됐다. 1999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9년 만에 개정된 웹 접근성 표준은 차세대 웹 기술 적용 시 웹 접근성을 준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상세 기술과 함께 검증 절차까지 제공해 개발자가 더 쉽게 웹 접근성을 준수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웹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W3C가 웹 접근성 표준인 `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WCAG) 2.0'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W3C에 따르면, WCAG 2.0은 시각, 청각, 신체, 인지 장애인과 노인이 웹을 사용할 때 겪는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해하고 사용하기 쉬워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모든 웹 콘텐츠와 웹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WCAG 2.0은 웹 개발자들이 더 명확하게 웹 접근성 준수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사양이 포함됐고, 새로운 웹 기술을 수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제정됐다. 또 개발자들이 웹 접근성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준과 함께 학습교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레그 밴더하이든 WCAG작업반 공동의장(위스콘신-메디슨대 교수)은 "WCAG 2.0은 모든 웹 기술에 적용 가능해 새로운 기술이 계속 소개돼도 장애인이 웹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돕는다"며 "WCAG 2.0은 공동노력의 결과이고, 최종 표준은 산업계, 장애인 단체, 연구기관, 정부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WCAG 2.0 제정에는 웹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어도비, AOL,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 주요 IT기업과 호주, 캐나다, 유럽, 일본, 미국 등의 연구소, 장애인 단체, 정부, 표준화 전문가가 참여했다.

W3C는 웹 접근성이 장애인 웹 접근 지원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의 웹 사용성까지 증가시킴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이 웹 접근성 표준을 참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순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접근기획팀장은 "다양한 신기술을 수용하고 더 쉽게 웹 접근성을 준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WCAG 2.0이 국제적인 웹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이미 WCAG 2.0을 자국 웹 접근성 관련 표준에 반영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도 내년에 개정될 국내 웹 접근성 표준(KWCAG)에 우리 실정에 맞춰 WCAG 2.0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원 디저털타임즈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12150201056060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