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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샘터........о♡/쉴만한물가

새 신자가 바라본 군산 중동성결교회

새 신자가 바라본 군산 중동성결교회...

 

군산중동성결교회 송재식 집사

 

안녕하세요!  저는 군대에서 20년간 복무하고,  올해 5월에 전역해서,

7월부터 이 곳 중동교회를 섬기고 있는 송재식 이라고 합니다.

 

제가 전역해서 이 곳 군산에 오게 된 이유는? 아내의 고향이 이곳 군산이기도 하지만, 이곳에 와보니, 은파공원이나 월명공원 등 너무 좋은 곳이 많아서, 저의 남은 제 2의 인생을 이곳에서 살아야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곳 군산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곳에 와서, 어느 교회를 섬길 것인가? 에 대해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군에서 20년간 군부대교회에 출석했지만, 군인들이 모이는 교회는 아시다시피, 성도들이 계급관계로 이루어져 다소 분위기가 딱딱하고, 하나님 안에서, 자유로운 형제로서의 친교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왔어도, 별로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역해서는 “정말 성령 충만하고 은혜 받을 수 있는 교회를 다녀야 하겠구나!” 생각하고, 군산에 와서 약 2개월 간 군산에 있는 크고 작은 수십여 교회를 다녀보았습니다.

그러나 저와 아내의 마음에 딱 “이 교회다”라고 하는 교회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전도사님의 전도로 이 교회를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중동교회가 다른 교회와는 달리,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교회에 출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우리 교회는 담임목사님께서 전 ‘김대중 대통령’을 닮으셔서 그런지,

리더십이 있으시면서 도, 군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큰 꿈과 비전을 품고 목회를 하시며,

무엇보다도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가 충만하고, 목소리 또한 크시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 특히, 나이 드신 권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아주 좋아하신다는 점이,

 

우선 저희 부부가, 이 교회를 결정하게 된 중요한 계기였고,

또 하나는, 모든 성도님들께서, 모이기에 힘쓰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군 교회는, 주일 낮 예배는 많이 나오지만, 주일 저녁예배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 교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중동교회는, 새벽예배에서부터 수요일 저녁, 금요일 철야예배까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모든 성도님들께서 열심을 다해 예배에 참석하시는 것을 보고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금요 철야예배 시에 빔 프로젝트로 비춰주는 앞의 영상자막에 아픈 성도님들의 병명을 적어놓고 기도하는 장면을 보고 또한 놀랐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이렇게 암 환자가 많은가? 이렇게 불치의 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앞으로 정말 저분들을 위해서 중보기도 해야 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늘 ‘새 생명 축제’에 오신 새 신자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6년 전에 전남 장성에서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간증시간에, 어느 70대 할아버님께서 나오셔서 간증하시는 것을 듣고, 저는 저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저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의 삶이 달라지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할아버님이 말씀하시기를, 당신은 70평생 새벽기도를 하루도 안 빠지고 다니셨다고 합니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분은 농사를 지으시는 분으로 아들 4형제를 두었는데,

 

큰 아들은 서울대를 졸업한 후 대학교수를 하고 있고, 둘째는 미국의 하버드대학을,

세째는 미국의 MIT공대를 졸업하였고, 막내는 KAIST를 졸업하여 모두 의사, 박사, 판사로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할아버님은 배운 것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할 수 없었고,

농사를 짓느라 돈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등록금 한번 제대로 내준 적이 없었고,

시간이 없어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할아버지는 꼭 한 가지 지킨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자식 4형제를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개천에서 용 났다고 할 지 모르나, 그 할아버지는 분명 새벽기도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였다고, 저희들 보고 새벽제단을 쌓으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반신반의 하면서 그래? 나도 한번 해볼까? 나도 새벽제단을 쌓으면 하나님께서 저 할아버지와 같은 은혜를 주실까? 어차피 믿져야 본전인데 하는 마음으로 그때부터 저도 새벽제단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근무와 훈련할 때만 제외하고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당시 중학교 3학년인 아들과, 중학교 1학년인 딸이 있었는데, 정말 아이들이 공부는 안하고 학교와 집에서 사고만 치고 다니고, 심지어는 집을 뛰쳐나가기까지 하였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군 생활을 하다 보니, 아이들을 학원한번 제대로 보내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새벽마다 나가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우리 승언이 승아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높이 쓰임 받는 자녀로 삼아주시옵소서.....하고, 정말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골학교에서 말썽을 피우던 아들은 지금 국립대학교 3학년으로 ROTC 장교후보생 1년차이고, 딸은 간호대학 1학년으로 하나님께서 너무 바르게 키워주셨고,

또한 앞으로도 지켜 보호하여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새벽에 나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회개와 간구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저의 자랑을 늘어놓은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분명 살아계시고, 우리들의 삶 속에서 큰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