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기술의 샘터........о♡/시스템분석&디자인

전국 333개대 교수 논문 한 눈에 본다

앞으로 전국 333개 대학 소속 교수의 논문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 이하 학진)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179개 대학과 국가연구업적 통합정보(KRI) 연계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정보연계 업무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강대 서울시립대 등 179개 대학(교)과의 협정 체결로 전국 333개 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KRI를 공유 연계해 국가연구업적정보의 공유 및 연계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 학진은 설명했다.

학진은 대학 등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의 연구업적 정보를 국가적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54개 대학과 KRI 공유 연계 협정을 체결해 올 3월부터 KRI 서비스를 정식으로 실시한 바 있다.

KRI 연계 협정은 재단의 통합연구인력정보와 각 대학(교)의 연구업적정보를 연계해 연구 정보 제공의 효율화를 이루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동일한 정보(△논문게재실적 △저역서실적 △지식재산권 △연구비 수혜 △전시 및 작품발표실적 등)를 재단과 대학 등에 중복 등록 수정하는 번거로움에서 해소되고, 대학 등 연구기관은 소속 연구자의 최신 업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 받아 관련 행정업무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KRI 시스템은 ▲연구업적 연계시스템 ▲대학별 연구업적관리시스템 ▲연구업적정보 검증시스템 ▲연구업적 포탈시스템 등 4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연구업적정보 검증시스템'은 연구자의 업적 중 재단 등재(후보) 학술지 논문, SCI급 논문 및 특허정보를 확인해 주는 시스템으로, 연구자가 연구업적정보를 등록하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KCI) DB* △과학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SCI) DB* △SCOPUS DB* △특허정보 DB와 연계해 등록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증이 가능하다.

국가연구지원사업의 과제 선정 중복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연구자별, 대학별 재단 등재 학술지 또는 SCI 논문 수와 같은 정확한 통계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저서' 항목을 추가하는 등 연구업적에 대한 검증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연구업적정보를 필요로 하는 정부, R&D기관, 대학 및 일반 국민들도 회원등록을 하면 누구나 KRI 시스템에 등록된 정확한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허상만 학진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에 추가로 체결한 KRI 협정으로 국가연구업적 정보의 공유 및 연계 체계가 완성됐다"며 "이로 인해 연구자들의 연구업적 관리와 우리나라 학술 정책 수립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KCI) DB : 재단의 등재(후보) 학술지에 대한 서지정보, 논문정보, 인용정보 및 관련 통계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주는 DB임

▲ 과학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SCI) DB : 미국의 Thomson ISI에서 전 세계 과학기술분야 학술지 중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학술지를 엄선하고, 본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정보와 해당논문에 대한 인용정보를 DB화하여 제공하는 논문 색인자료로, 3종류(NSI, NCR, CD-ROM)가 있음

▲SCOPUS DB : 엘스비어(Elsevier)사가 전 세계 4,000여개의 출판사에서 출판되고 있는 과학, 기술, 의학, 사회과학 분야 15,000여종 이상의 저널을 수록하고 있는 초록, 인
용, 색인 DB로, 색인과 초록은 물론 참고문헌과 피인용횟수 및 관련 논문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논문별, 저자별 피인용논문 분석이 가능함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