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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샘터........о♡/좋은글·시와음악

밤이 되면 후회하는 새

밤이 되면 후회하는 새
   
 
프랑스에 있는 알프스 산에는
평생을 집없이 살아가는 불쌍한 한 종류의 새가 살고 있습니다
이 새는 너무 놀기를 좋아해서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낮시간은 내내 노래하고
해가 지고 알프스의 찬바람이 살을 에이듯 몰아치면 그제야
낮시간에 집을 짓지 않음에 대해 후회한다고 합니다
"왜 내가 낮시간 동안 집을 짓지 않았을까..."

햇살과 함께 새날이 밝아오면
지난밤의 후회와 결심은 어느새 또 잊어버리고
또다시 놀고 , 노래하고, 후회하고
......

이 상대 목사님의 "외할아버지의 일기" 중에서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지나온 1년을 되돌아 봅니다
년초에 계획하고 소망했던 일들이
얼마나 실천되고 이루어 졌는가를 생각하면

늘 마음에 무거운 돌로 다가오는것 하나가  있습니다
정말 내가 한순간 순간 "최선을 다 했는가"

밤이 되면 후회하는 이 새 처럼
늘 마음으론 다짐하고 약속 하고 하지만
내일로 늘 미루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내가 혹 건망증이나 치매환자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는지

비록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고도원의 아침의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