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신년 새벽기도회를 시작하였다. 지난 한해를 감사하면서 올 한해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서이다. 친구 딸이 뇌종양으로 투병중이라 그 딸을 위해서... 친구들과 친구들의 가족들을 위해서... 우리가족을 위해서...눈물로써 기도를 드렸다.
오늘 목사님 설교말씀은 감사를 생활화 하라는 것이다. 한 목사님께서 어느날 부터인가 갑자기 기도가 안되고 가슴이 뭔가 늘 답답하여 영적인 방황을 하였다. 기도원에 들어가보고 성경도 보고 찬송도하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긴 방황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소록도 나환자촌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서도 기도시작하다가 어느틈엔가 자신의 기도를 하지 않고 남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그 때 한 남자가 절실히 큰소리로 기도를 하고 있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심에 감사하고.. 매일 숨쉴수 있음에 감사하고.. 매일 들을 수 들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하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 목사님은 그 기도소리의 주인공을 찬찬히 살펴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나병을 앓다가 완치되었으나 뭉글어진 코, 움푹 패인 눈, 얼굴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도록 뭉글어지고 손도 없어 손목만 있지만 그 팔로 기도를 하고 박수를 치며 찬송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기도의 모습을 바라본 목사님께서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이 흐르면서 답답한 가슴이 탁 트이고 감사의 기도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일 이후로 그 목사님은 영적 궁핍함을 한번도 겪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렇다!
감사 한다는 것은 신앙을 떠나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으라는 것이다. 없는것, 잃은것 보다는 남은것에 감사하는 긍정적인 삶을 살라는 것이다. 지난 한해도 큰 은혜속에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올 한해도 항상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리라 다짐한다.
우리의 혀는 간악하여 말로서 죄를 짓고 말로서 상대방을 헐뜯고 가슴아프게 한다.
올 한해는 더욱 말을 조심하고 오늘 하고픈 말은 내일로 미루도록 하며, 긍정적인 삶을 살도록 하리라 다짐해본다.
글쓴이 : 문태은 리빙러빙러닝 |